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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반찬(요리)만들기

고소하고 담백한 섬초부침개 만들기 후기

by 백싸리7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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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큰한 섬초에 우리밀 밀가루를 넣고 고소한 부침개를 만들어 본 후기를 올릴까 해요. 예전에 포스팅하려고 찍어놓았던 사진인데 이제야 올리게 됐어요. 아마 몇 개월 전이었을 거예요. 동네 야채가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섬초를 사 왔었는데 양이 많아서 삶아 놓고 일부분은 섬초무침을 만들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을 해뒀었어요.


 

 

냉장실에서 해동시킨 섬초를 물에 한 번 씻고 꾹~ 짰어요. 저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물기를 꼭 짜는 편인데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될 것 같지만 저는 물맛?이 싫더라고요. ㅎㅎ

 

 

 

 

아무튼 있는 힘껏 꽉 짠 섬초를 젓가락으로 풀어줬어요. 뭉쳐있으면 간하기도 어렵고 반죽도 잘 안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하나 하나 다 풀어놨어요. 이때 소금 넉넉히 후추 약간 넣었는데요. 저는 간이 안 되어있는 우리밀 밀가루를 사용할 거라 소금을 넣었지만 부침가루를 사용하신다면 따로 간을 안 하셔도 돼요.

 

 

 

 

이날 백설과 해표 두가지 브랜드의 우리밀 밀가루를 섞어서 사용했는데요. 둘 중에 하나가 유독 바삭하고 고소하니 맛있는데 아..... 어느 브랜드였는지 갑자기 생각이 안 나요. ㅜ.ㅜ 기억하고 있었는데... 대학 다닐 때 별명이 금붕어 기억력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돌아서면 기억이 안 날 지경이에요. 지금부터 이러면 중년 이후부터는 진짜 큰일 나겠어요. ㅡ.ㅡ

 

 

 

 

밀가루 반죽을 할 때 적당량의 물을 넣고 농도를 맞춰줍니다. 저는 부침개를 할 때 계량을 하면서 하는게 아니라 감으로만 수 십번 해봤기 때문에 정확한 양은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부탁드려요. 계속 부침개를 만들다보면 농도 맞추기 그렇게 어렵지않으실 거예요. 정 불안하실 때는 작게 하나를 부쳐보고 반죽 농도와 간을 조절해보세요. 그렇게 하셔도 괜찮아요. ^^*

 

 

 

 

섬초부침개 크기는 기호에 맞게 하시면 돼요. 제가 평소에는 후라이팬 크기에 맞게 크게 부치는데 이날은 작게 부쳤었네요. 만든지 오래돼서 왜 이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으면 더 바삭하고 고소하니 맛있긴 해요.

이제 섬초부침개 만들기가 끝이 났는데요. 가장 중요한 맛 후기를 할 차례인데 다행히 제가 맛 평가는 메모를 해놨어요. 그거 보면서 포스팅할게요. ^^

 

 

 

 

섬초는 향이 강한 나물은 아니라서 그런가 부침개가 더 담백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물기를 꽉 짰기 때문에 질척거리지도 않았고요. 부침개 향이 가래떡을 기름에 구웠을 때 나는 그런 담백하고 고소한 향이라서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이제 생각났어요. ㅋ 안 써놨으면 진짜 기억 안 날뻔 했네요. 휴~ 섬초로 부침개 만들기 어렵지 않고 맛도 무난하니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저녁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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