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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반찬(요리)만들기

새콤달콤 시원한 오이냉국 초간단 레시피! 입맛없을 때 좋아요.

by 백싸리7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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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몸이 약했던 엄마가 최근에 코로나 확진을 받은 후부터 입맛이 너무 없다고 밥을 잘 못 드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툭하면 대상포진이 생기는데 밥도 잘 못 드시면 면역력이 더 떨어질까 너무 걱정이 됐어요.
그래서 어떤 음식을 해 드려야 맛있게 드실 수 있을지 고민을 하던 참이었는데 마트에서 동치미, 소고기 냉면육수를 보게 된 거예요.

이걸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어요. 그나마 새콤달콤한 맛은 느껴지시는지 그런 음식(예를 들어 오이지무침) 위주로 드시는 걸 봤거든요. 평소에 메밀국수도 좋아하셨기 때문에 집에 있던 메밀국수를 삶아서 오이냉국에 넣어 드려도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제가 간 마트는 동네에서도 꽤 큰 규모의 마트였는데요. 냉면육수 종류가 여러개가 있더라고요.
그중에서 가격 대비 괜찮아 보이는 걸로 선택을 했는데 그게 위에 있는 얼음골푸드 제품이었어요.
평소에 깔끔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동치미맛으로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저처럼 고기육수 맛도 느끼고 싶은 분들은 두 제품을 섞는 걸 추천드려요.



동치미맛 얼음골 냉면육수의 용량은 310ml 이고 1인분이라고 되어있지만 오이냉국을 만들어서 그냥 식사 중에 곁들여서 떠먹을 때는 한 번에 다 드시기에 많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참고로 저는 소식가)
1인분 기준의 냉면 조리법도 나와있네요.
저는 오이냉국을 만들어놓고 그냥 국처럼도 먹고 냉면사리 대신에 메밀국수를 넣어서 먹기도 했는데요. 사리 종류는 기호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일반 소면이나 도토리묵도 괜찮아요.



유통기한은 생각보다 굉장히 길었어요. 표지에 나와있는 보관방법이 직사광선을 피하고 실온 보관(개봉 후 남은 제품은 반드시 냉장보관)이라서 짧을 줄 알았는데 여러 개를 사놔도 되겠네요.
*기호에 따라 오이채, 삶은 계란, 무, 식초, 겨자 등을 곁들여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이 중에서 오이채와 식초를 넣었어요.

그럼 초간단 오이냉국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너무 간단해요.
동치미맛 육수 1개와 쇠고기맛 육수 1개를 아래와 같이 깊은 통에 부어주세요. 그리고 식초 몇 방울, 적당량의 오이채를 썰어서 넣어주세요. (저는 오이 반개를 넣었는데 오이가 많은 게 좋은 분들은 1개 다 넣으셔도 될 듯)
이렇게만 해도 저는 맛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좀 더 칼칼하고 단짠을 선호하시는 엄마를 생각해서...

지금부터가 기호에 맞게 각자 넣는 자유타임이에요. 국물 맛을 보고 오이가 많을 경우 좀 싱거워진 것 같으면 소금을 조금 넣어요. 고춧가루나 풋고추(청양고추)도 좋아하시면 넣으세요. 단맛을 좀 더 올리고 싶다 하시면 설탕이나 요리당도 조금 넣으시면 돼요. 새콤달콤 오이냉국 완성입니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드시면 더 시원하겠죠? 아니면 약간 더 간간하게 만들고 얼음을 따로 넣어 드셔도 좋아요.
냉국을 만들었던 그 날 점심 때는 반찬처럼 밥에 오이냉국을 떠먹었어요. 저녁에는 메밀국수를 삶아서 차가운 물에 씻고 탱글탱글해진 면을 오이냉국에 넣어 먹었는데요. 엄마가 맛있다고 하시면서 정말 잘 드시더라고요. 영양가를 생각해서 계란이라도 삶았었어야 했는데 여름이 된 후부터 계란 비린내가 나서 엄두를 못 냈어요. 대신에 고소 짭짤 감자채 부침개를 만들어서 같이 먹었는데 이것도 별미였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입맛 없을 때 가스불이 필요 없는 초간단 초스피드 오이냉국 만들어서 드셔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오늘도 맛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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