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도 티스토리 블로그에 동네에서 만난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어요. 이상했던 사람들 중에 길거리에서 노상방뇨를 하던 아저씨를 보고 기겁을 했던 이야기도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외출을 잘 안 하는데 그래도 운동 겸 동네 산책 또는 마트에 장을 보러 40분 정도는 나갔다 오기는 해요. 그런데 하필 그 짧은 시간 그것도 대낮에 기분 더러운 장면을 왜 봐야 하는 건지.. 참... 타이밍이...ㅜ.ㅜ
오히려 일 다닐 때 도심에서는 그렇게 밖을 돌아다녀도 노상방뇨 하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유독 동네만 나가면 이상한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모르겠어요. 동두천으로 이사 오기 전 의정부에서 살 때도 조금 다른 종류의 이상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정신이 이상한 건지 유독 여자들 앞에 가서 뚫어지게 쳐다보고 돈을 달라고 요구했던 남자, 여호와증인? 아줌마 등 참 별의별 사람들이 많았지만 동두천은 노상방뇨가.... ㅜ,ㅜ
그리고 소리를 아주 크게 지른다거나 노래를 큰 소리로 부르는 아저씨들을 최근에도 종종 봤어요. 겁이 많은 저는 놀라서 그 사람과 멀찍이 떨어져 가기 위해 원래 가던 길로 안 가고 삥 돌아서 집으로 가곤 했어요.
최근에 본 그 아저씨는 예전에 횡단보도 앞에서 봤던 노상방뇨 그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때는 좀 퉁실하고 다리가 불편한 아저씨였는데 이번에는 나이가 약간 더 많아 보이고 마른 체형인데 멀쩡한 아저씨? 할아버지? 였어요. 그런데 횡단보도 앞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참내... ㅡ,ㅡ 원래는 길을 건너려던 게 아니었는데 가려던 방향 인도에 그 사람이 일을 보고 있어서 옆에 있던 횡단보도를 건너서 가려고 기다리는데 신호는 왜 이렇게 안 바뀌는 건지...
결국 그 사람이 일을 마칠때까지 같이 있었어요. 아! 짜증 나!!!
*노상방뇨: 사람들이 모이거나 다니는 광장이나 공원 또는 길에서 소변을 보는 행위로, 경범죄 중 하나이다. [출처: 나무위키]
답답한 마음에 검색을 좀 해봤는데 노상방뇨가 경범죄인가 봐요. 나무위키 내용을 보고 노상방뇨 벌금으로 검색을 해보니 1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거나 구류 과료의 형벌에 처해지게 된대요. 그래서 이런 상황을 목격하면 112에 신고를 하라고 되어있는데 그게 어렵네요. 동네라 더 조심스러워요. 혹시 제가 신고한거 알고 찾아오거나 따라올까 봐 무섭잖아요. 그냥 제발 이런 이상한 사람들 좀 안 만났으면 좋겠어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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