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밥을 먹고 영웅문S# 앱을 켜서 보유종목 차트를 보다가 답답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나 하려고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켰어요.
요즘 오른 주신 종목들도 꽤 보이기는 하지만 원금을 전부 회복한 경우는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보유한 종근당홀딩스도 약간 오르긴 했지만 워낙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그거 좀 올랐다고 원금을 회복하기는 어렵네요. 락토핏 유산균에 꽂혀서 별생각 없이 들어갔던 종근당홀딩스였는데... 이게 이렇게 발목을 1년 반이상 잡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본의 아니게 장기 투자 중...
혹시 이번주 화요일에 시작한 mbc 드라마 "위기의 X" 보셨나요? 작년 2022년 9월 2일에 웨이브에서 오픈한 6부작 코믹 웹드라마인데요. 우연히 보게 됐는데 아직 1부 2부까지 밖에 안 했지만 2화 권상우 님 연기가 너무 실감나서 정말 몰입하면서 봤어요. 특히 주식, 코인투자 장면은 남일 같지 않아서 웃프기도 했고 공황장애가 일어나는 장면은 저도 같이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서 놀랐었네요.
웹드라마 "위기의x"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
[출처 네이버 위기의 x 기본정보]
드라마에 나온 주인공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제가 생각한 투자금액의 한계치까지 물타기를 한 상황이라 앞으로 더 떨어진다면 손절도 고민을 하고 있긴 해요. 중간에 소액으로 일부 금액을 이미 손절하긴 했는데 다시 물타기를 또 해버려서.. 이제 물타기는 그만하려고요. 다짐!
저는 원래 앞으로 일어날 것 같은 일이나 당장에 닥친 일들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는 성격이에요. 대신에 지나간 과거 일에 대해서 계속 후회를 한다거나 곱씹으면서 속상해하진 않아요.
그런데 작년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있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가끔 그 일이 떠올라서 후회되고 제가 원망스러워요. 위 차트를 보니 2022년 6월 14일이었겠네요.
종근당홀딩스가 가끔 피뢰침(가격이 갑자기 훅 올랐다가 꺼지는 경우)이 나올 때가 있는데 제가 잠깐 뭔가를 하는 사이에 매도 타이밍을 놓친 거예요. (매일 수시로 주식창 봄) 그때도 좀 물려있었던 상황이라 언제 탈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었는데... 뭘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아무튼 다시 주식창을 봤을 때 이미 고가를 찍고 내려온 상황이었어요.
그때 저를 정말 원망했었어요. 왜 하필 자리를 비웠냐고. 계속 보고 있었어야지.. ㅜ,ㅜ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매도됐으면 하는 금액별로 매도를 걸어놓고 있어요. 혹시 또 피뢰침이 나타났을 때 놓치면 안 되니까 시장이 열리면 항상 주문을 걸어놓고 있는데 참 야속하게도 피뢰침이 한 번을 안 나왔어요.
앞으로도 기다리는 일만 남았는데... 종근당홀딩스가 과연 다시 오를 수 있을지 관련 뉴스와 차트를 가끔 보고 있는데요. 아시겠지만 시장상황이 전반적으로 안 좋으면 개별 종목도 그 영향을 많이 받잖아요. 이 종목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경제가 나아지길 바랄 뿐이에요.
얼마 전에 종근당홀딩스 작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실적발표 뉴스 기사를 봤는데요. 여러 가지 이유로 적자전환... 그래서 주가가 그렇게 떨어진 건가 봐요. 만약 제 생각대로 이미 주가에 선방영됐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참... 암울하네요. 배당이나 제대로 줄 지 모르겠어요. 에혀..
영웅문S#앱에서 차트를 볼 때 일봉, 주봉, 월봉을 다 보는데요. 공부를 아주 조금 했지만 사실 잘 볼 줄도 몰라요. 근데 안 보기는 뭐 하고 해서 그냥 보는 거예요. ㅋㅋ 그나저나 주가가 구름을 뚫고 위로 슈욱~ 올라가면 정말 행복할 것 같은데...
올해 안에라도 탈출을 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날이 올까요? 정 안 되면 내년정도까지는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종근당홀딩스에 생각지도 못한 악재가 생겨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계속 가져가고 싶은데 오늘도 고민이 좀 되네요. 손절을 하고 다른 종목을 사서 그 이상 수익을 낸다는 보장만 있다면 나오고 싶은데 그것도 아니잖아요. 아무튼 빠른 시일 내에 꼭 원금회복하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 마칠게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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