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가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편하다면서 한 번 써보라고 오늘밥상 된장무침양념 소스 2팩을 줬는데요. 오늘은 그 후기를 올릴까 해요.
여러분들은 시금치 같은 나물무침을 할 때 보통 어떻게 하세요? 저는 소금, 다진 마늘, 멸치육수, 설탕(또는 올리고당) 등을 넣고 하거나 소금 대신에 간장이나 된장을 넣고 무침을 할 때도 있는데요. 어쨌든 제 기억으로는 거의 대부분 집에 있는 양념을 활용해서 만들었었어요. 시판용 소스를 사다가 나물을 무친 기억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친구가 준 오뚜기 바로 무쳐 먹는 된장무침양념 소스로 시금치무침을 해 본 후로는 이런 시판용 소스를 사다가 무쳐도 되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아주 예전에는 이런류의 소스들이 너무 달거나 맛이 좀 떨어졌던 걸로 생각했었는데 제 편견이었나 봐요. 요즘에는 확실히 양념 소스 쪽이 꽤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진작에 사다가 사용할 걸 그랬나 봐요.
된장무침을 해본 분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은근히 맛 내기가 어렵잖아요. 그나마도 된장이 맛있으면 좀 나은데 그렇지 않다면 이것저것 때려 넣어야 맛이 나기 때문에 좀 까다로운 편인데 다행히 첫맛 만능멸치육수를 사용하고 난 후부턴 좀 더 맛 내기가 쉬워지기는 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도 더 편한 오뚜기 무침용 양념을 발견하게 돼서 진심 다행이었어요.
초간단 초스피드 나물무침 가능! 친구야 고맙다!
양념 소스팩 뒷면에 보시면 조리방법과 원료명, 칼로리 영양성분 정보도 같이 나와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이번에 해본 시금치 무침 말고도 오이고추, 시래기, 봄동, 얼갈이를 활용해서 조리가 가능하다고 해요. 그리고 양념 소스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한 번에 다 사용하지 않고 두 번에 나눠서 사용했어요. 저 같은 경우 남은 소스는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을 했는데요. 열흘 정도 지난 후에 사용했을 때도 괜찮기는 했지만 혹시 모르니 가급적이면 빨리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최근에 동네 마트에서 할인하고 있던 오늘밥상 소스들을 봤는데요. 1팩에 세일가 10,980원~2,200원이었어요. 된장무침양념 외에도 매운탕, 제육볶음, 닭볶음탕, 철판닭갈비, 오징어낙지볶음양념, 고등어갈치조림양념, 마파두부, 진미채양념, 차돌된장찌개, 송탄식 사골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안동찜닭 양념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는 걸 확인했어요. 오뚜기 오늘밥상 브랜드에 이렇게나 많은 양념 종류가 있는 줄 몰랐네요. 양념이면 다담만 생각했었는데 오늘밥상도 앞으로는 유심히 좀 봐야겠어요.
시금치를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꾹 짠 다음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어요. 그러고 나서 다른 양념 하나도 안 넣고 오직 오늘밥상 된장무침양념만 넣었는데요. 소스 양은 한 숟가락씩 넣으면서 간을 보고 추가로 더 넣었어요.
시금치를 무치면서 맛을 보기 전까지는 혹시나 많이 달거나 짤까 봐 걱정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참기름도 이미 들어가 있어서 굳이 따로 넣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더 고소하길 원하신다면 깨, 참기름을 추가로 조금 넣으셔도 될 것 같아요. 취향껏 하시길~!
여러분들 혹시 된장에 절인 고추도 좋아하시나요? 저는 그 짭조름한 맛이 좋아서 엄마가 절여놓은 고추를 꺼내다 먹곤 하는데요. 최근에 된장절임 고추를 꺼내서 물에 씻은 다음 물기를 꾹 짜고 잘게 다진 후 오늘밥상 된장무침양념만 넣고 무쳐서 먹어봤는데 꽤 별미였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야채와 함께 활용해 보려고 하는데 아마도 브로콜리가 다음 타자가 될 것 같네요. 그럼 오늘 후기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맘대로 후기(기타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두천 물텀벙 후기. 해물탕을 먹었는데 아구찜이 유명한 이유를 알겠네요.^^ (0) | 2023.05.02 |
---|---|
쿠앤크 티라미수? 처음 보는 아이스크림이라 사먹어 본 후기 (0) | 2023.04.18 |
고영숙의 궁중 도가니탕 후기! 진짜 기대 안 했는데... (0) | 2023.04.14 |
동두천 맛집 "동태한그릇" 추천 후기! 깔끔한 실내와 상차림, 저렴하고 푸짐한 양~ (0) | 2023.03.26 |
쉽게 불지 않고 더욱 쫄깃한 정통 부산어묵 사각, 효성어묵 후기 (0) | 2023.02.16 |
내돈내산 오뚜기 양념치킨소스 후기 (0) | 2022.12.22 |
하하 김종국 401 햄폭탄 치즈 부대찌개 후기 (0) | 2022.12.05 |
김종민씨 광고보고 사봤어요. 농심 라면왕 김통깨 후기 (0) | 2022.09.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