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불지 않고 더욱 쫄깃한 정통 부산어묵 사각, 효성어묵 후기

오늘은 평소에 먹어보지 못했던 독특한 식감의 사각 어묵 후기를 올릴까 해요. 아마도 2월 초였을 거예요.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는데 어묵 코너에서 처음 보는 제품 "효성어묵 사각 200g' 짜리가 할인을 해서 990원에 판매되고 있었어요. 저렴한 가격을 보고 또 그냥 넘어갈 수가 없겠죠? 처음 도전해보는 제품이라 맛과 식감에 대한 걱정이 좀 들었지만 오뎅이 맛이 없어봐야 얼마나 별로겠냐 싶어서 카트에 담아왔어요.

 

 

제품 표지에 "3대 어묵의 장인 효성어묵. since 1960"

"쉽게 불지 않고 더욱 쫄깃한" 이라는 문구를 보니 신뢰도가 뿜뿜 올라갔어요. 제발 맛있어라~ ㅎㅎ

 

 

 

 

제품 뒷면에 나오는 효성어묵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효성어묵은 1960년 부산 온천에서 시작하여 3대 째 정통 수제 어묵의 비법을 지켜온 어묵의 명가라고 하네요.

1) 60년, 3대 어묵 장인의 비법을 담아 더욱 탱탱하고 쫄깃합니다.

2) 맑은 기름으로 두 번 튀겨내어 더욱 고소합니다.

3) 60년 깐깐한 품질 노하우로 더욱 믿을 수 있습니다.

 

 

 

 

매운 어묵볶음 조리방법도 나와있어서 읽어봤는데 "뜨거운 물을 어묵에 끼얹어 기름기를 제거한다." 라는 부분이 있네요. 이걸 보니 예전에 예능에서였나 어묵을 씻어서 사용하냐 안 씻고 사용하냐로 출연자들끼리 약간의 언쟁을 벌였던 방송이 생각났어요. 저는 반반인 것 같아요. 물론 80% 이상 그냥 안 씻고 조리를 하지만 가끔 기름기를 제거하고 반찬을 만들고 싶을 때는 물에 씻기도 하고 얼린 어묵의 경우는 혹시 잡내가 날까 싶어서 씻어서 사용을 해요.

 

제 생각엔 기름기를 제거하는게 건강에는 더 좋겠지만 안 씻어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각자 개인 취향 문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

 

 

 

 

원재료명에 어육 함량이 적혀 있나 읽어봤는데 자세한 정보는 안 나와 있었어요. 뭐.. 적당히 들어갔겠죠. ㅋㅋ

 

 

 

 

그리고 효성 사각 어묵의 칼로리 영양정보 사진도 찍어봤어요. 총 내용량은 200g이지만 칼로리 225kcal은 100g 기준이네요. 100g 당 영양성분 정보 나트륨, 당류, 콜레스테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기타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드디어 효성 사각 어묵 사진이 나왔네요. 이렇게 외관만 봐서는 사실 다른 어묵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볶아 보니 식감이 어떤 차이가 있을지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어묵이 제 모양을 유지하고 살아?있었거든요. ㅎㅎ 그래서 평소보다 물을 좀 더 많이 넣고 볶았더니 그나마 좀 부드러워지더라고요. 저는 단단하고 쫄깃한 어묵도 좋아하지만 가족 중에 어묵 식감이 부드러운 걸 선호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렇게 했는데 취향에 따라서 조리방법을 달리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묵볶음이 완성되고 맛을 보니 제가 느끼기에 일반 어묵보다 약간 더 짭짤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어육 향도 좀 더 나는 것 같고요. 식감은 물을 넉넉히 넣었음에도 약간 단단한 맛살 먹는 맛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어묵이 정말 단단하고 쫄깃하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이 정도 식감이면 어묵탕을 끓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쨌든 저는 나쁘지않았는데... 다시 또 사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