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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후기(기타음식)

동두천 물텀벙 후기. 해물탕을 먹었는데 아구찜이 유명한 이유를 알겠네요.^^

by 백싸리7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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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에 가족들과 동두천 "물텀벙"이라는 식당에서 해물탕을 먹은 후기를 올릴까 해요. ^^
원래는 맛집 일미담에 갔었는데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5월 어버이날 전에만 간다면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주말이라는 걸 제가 깜빡한 거죠. 

 

 

 

일미담에 11시 45분 쯤에 갔는데도 1시간 웨이팅이라니...ㅜ,ㅜ 하는 수 없이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2군데 허탕을 치고 결국 전에 가려고 알아봤었던 "물텀벙"으로 가게 됐어요. 아귀탕을 먹을까 해물탕을 먹을까 잠깐 고민을 하다가 해물탕 중짜 택!

가격은 45,000원이었는데 아래 사진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해물양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

 

 

 

 

아! 물텀벙 차림표(메뉴판)를 찍었는데 너무 멀리서 찍어서 그런가 흐릿하게 나왔지만 잘 보면 가격이 보이실 거예요. ㅋ

아래 메뉴를 보셔도 아시겠지만 찜류, 탕류 맨 위에 자리한 메뉴는 아구찜과 아구(지리)탕이에요. 이 집에 오기 전에 검색을 했을 때 후기 댓글이 거의 다 아귀찜인 걸 봤거든요. 그리고 가게 상호명도 물텀벙(아귀를 인천에서 물텀벙이라고 부른대요.)인데... 아귀탕을 시킬 걸 그랬어요. ㅎㅎ 물론 해물탕도 맛있긴 했어요. 그런데 제가 왜 아귀 이야기를 하는지 이따가 얘기해 드릴게요. 

 

 

 

 

밑반찬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오징어젓갈과 마카로니 샐러드가 나와서 좋았고요. 열무김치도 맛있더라고요. 

 

 

 

 

다시 메인 메뉴 해물탕으로 돌아왔는데요. 우선 가격대비 양이 많았다는 점 아까 말씀드렸죠? 낙지, 꽃게, 새우, 조개, 전복, 푸짐한 알, 곤이, 미나리 등 다양한 해산물과 아삭한 미나리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위장이 좋지않아서 맵지 않게 부탁드렸는데 딱 먹기 좋게 해 주셔서 그 점도 좋았어요. ^^

 

 

 

 

사장님께서 조개부터 먼저 먹으라고 접시에 놓아주셨는데요. 연하니 맛있었어요.

 

 

 

 

그리고 아래 사진에 아귀가 보이시나요? 아주 예전에 부산에서 아구찜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약간 물컹, 퍽퍽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여긴 쫄깃쫄깃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그래서 상호명이 물텀벙이었나 봐요. 아귀 전문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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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날씨 문제인 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홍합 상태가 쿰쿰하니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해물탕보다 아귀탕을 먹을 걸 생각했던 거예요. 냄새에 예민한 엄마, 언니 저는 이 점이 아쉬웠었는데 아빠는 평소에도 냄새를 잘 못 맡으셔서 그런가 일미담보다 낫네~ 하시면서 잘 드시더라고요. ^^*

 

 

 

 

오랜만에 적금 만기 이자 받은 것도 있고 곧 어버이날이기도 해서 이 날은 제가 사드리는 자리였는데 그래도 아빠가 맛있게 드셔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푸짐한 양 덕분에 배가 너무 불렀지만 해물탕 국물에 볶음밥을 안 먹을 수 없잖아요. 볶음밥 2개를 시켰는데 이것도 양이 많았어요.

 

 

 

 

아주 예~전에 어렸을 때 의정부 신시가지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해물탕 볶음밥이 아직 제 마음속에 1순위이지만 물텀벙 볶음밥도 꽤 맛있었어요. 그 맛이 어렴풋이 생각났거든요. ^^ 미나리와 고소한 기름향, 김가루 조합이 괜찮아서 배가 불렀음에도 끝까지 다 먹었네요. 

 

 

 

 

이날 공기밥과 볶음밥까지 해서 총 51,000원이 나왔는데요. 사랑카드로 결제 가능하시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가게에 들어갈 때부터 결제하고 나올 때까지 친절하셨던 사장님과 직원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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