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트에 갔다가 유채나물 한 봉지를 천 원에 팔길래 참기름이 없다는 걸 깜빡하고 사온 유채나물로 볶음 반찬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원래 소금 간장이나 된장무침을 할 생각으로 사 온 건데 막상 하려고 보니 참기름이 없는 거예요.
나물무침은 들기름이나 참기름이 생명이잖아요.
그래서 취나물처럼 볶아 볼까 라는 생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유채나물볶음 시작합니다.
무침 레시피도 중간에 같이 알려 드릴 거예요!!!
마트에서 산 256g짜리 유채나물 한 봉지입니다.
깨끗해서 손질할게 많지 않을 것 같아서 고민 없이 바로 샀어요.
그래도 조금은 손질을 할게요.
저는 유채나물 줄기 끝부분만 잘랐어요.
혹시 질길까 봐 그리고 더러운 부분도 없앨 겸 겸사겸사 손질했어요.
중간에 시들었거나 상태가 안 좋은 부분도 잘랐어요.
애초에 너무 깨끗해서 손질하는데 한 5분 정도밖에 안 걸린 것 같아요.
볼에 담은 유채나물을 깨끗한 물로 두세 번 정도 헹궈주세요.
다 씻은 유채나물을 끓는 물에 넣을 시간인데요.
저는 마구잡이로 넣었지만 가지런히 정리해서 줄기만 먼저 끓는 물에 담그고 끓이다가 이파리까지 넣는 걸 추천드려요.
줄기가 생각보다 질겨요.
유채나물의 숨이 죽을 때까지 끓여 줍니다.
여기서 포인트!!!!!
볶음을 하시는 분은 숨만 죽으면 가스불을 끄세요.
이따가 기름에 한번 더 가열을 할 거니까요.
무침을 하시는 분은 좀 더 끓여주세요!!
잘 모르시겠으면 중간에 줄기와 이파리를 뜯어서 조금 씹어 보세요.
자신의 취향껏 끓는 시간 조절하세요!
데친 유채나물을 찬물에 헹구고 가지런히 모아서 물기를 쭉 짭니다.
볶음은 좀 대충 짜도 돼요. 볶으면 물기가 금방 날아가니까요.
무침은 꽉 짜야 돼요. 물기가 있으면 나물이 싱거워지고 금방 상해요.
물기를 짠 유채나물을 약 4cm 정도로 잘라주세요.
사실 더 잘게 자르고 싶지만 보기에 안 예쁠 것 같아서 적당히 잘랐어요.
여기서 유채나물무침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무침 볼에 자른 나물을 넣고 소금 간장으로 무칠지, 된장으로 무칠지 결정을 합니다.
소금 간장 무침은 다진 마늘 조금, 소금 조금, 간장 아주 조금,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좀 더 간을 합니다.
마무리로 통깨 팍팍 넣으세요.
된장무침은 다진 마늘 조금, 된장 조금, 참기름 또는 들기름을 넣고 무쳐주세요.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된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여기도 마무리로 통깨 팍팍 넣어주세요.
※기호에 따라 매실액, 설탕, 요리당 등 조금은 넣으셔도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유채나물이 단맛과는 그리 잘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아요.
취나물이 달면 맛없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시 유채나물볶음으로 돌아올게요!
달궈진 프라이팬 또는 궁중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다진 마늘 반 숟가락 정도 넣어주세요.
저는 질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줄기만 따로 먼저 볶았어요.
줄기가 숨이 더 죽으면 나머지 이파리 부분도 다 넣고 볶아줍니다.
볶으시다가 간장 2큰술을 넣고 마저 볶아주세요.
처음부터 간장을 많이 넣지 마세요.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간을 봅니다.
간이 싱거우시면 간장을 더 넣어주세요.
간이 맞았다면 유채나물볶음 완성입니다.
이제 통깨 뿌리고 마무리할게요.
유채나물을 볶으니까 파릇파릇하던 색깔이 아까보다 많이 어두워졌죠? 취나물이 생각나네요.
흰쌀밥에 한입 먹어봅니다.
맛이 있을까요? 네~ 먹을만합니다.
제가 먹을만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유채나물 특유의 향은 볶아도 살아있어서 좋았으나 턱관절이 안 좋아서 제게는 조금 질겼어요.
취나물 볶을 때도 저는 사실 물을 더 붓고 진짜 한참 볶거든요. ㅋ
이것도 그렇게 해야 했었나 봐요.
아무튼 이건 제 문제라 뭐라 하기가 쫌 애매하네요.
이따가 남은 유채나물볶음을 가위로 잘게 자르고 내 사랑 계란 프라이도 하나 해서 고추장 비빔밥 해 먹어야겠어요.
결론은 참기름이 없을 땐 유채나물도 취나물처럼 볶아서 드셔도 됩니다.
이상으로 유채나물볶음, 유채나물무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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