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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영화,애니 후기

영화 리바운드 후기 결말 스포 있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리뷰)

by 백싸리7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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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농구 영화 리바운드 후기(리뷰)를 올릴까 해요. 스포가 포함된 결말 줄거리도 포스팅 하단에 정리해 드릴게요. 

 

스포츠 농구 영화 리바운드!

평소 스포츠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스포츠 애니는 좋아함. 테니스, 야구, 농구, 피구 등) 볼 생각이 없었는데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고 검색을 좀 해보니 네이버에 나온 평점도 8.40으로 꽤 높더라고요. 비록 리바운드 관객수는 69만 명으로 손익분기점(160만 명)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리뷰가 좋아서 주말에 가볍게 볼 영화로 선택을 해봤는데요. 과연 재미있었을까요?


1. 영화 리바운드 기본정보

 

개봉: 2023년 4월 5일
러닝타임: 122분
등급: 12세 관람가
배급: (주)바른손이앤에이
수상내역: 2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실버 머베리상)
감독: 장항준 (각본: 권성휘, 김은희)
등장인물 주연: 안재홍(양현 역), 이신영(기범), 정진운(규혁), 김택(순규), 정건주(강호), 김민(재윤), 안지호(진욱)

 

영화 리바운드 초반 시작 장면
사진출처: 영화 리바운드 캡처

 


2. 줄거리, 등장인물 간단 소개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안재홍)이 해체 위기에 있는 부산중앙고의 농구부 신임 코치로 가게 되는데..
처음 전국대회에서 붙게 된 경기 상대가 최강자 용산고였던 거예요.

부산중앙고는 몰수패(운동 경기에서 특정 팀이 과실을 범하여지는 일. 내용 출처: 우리말샘)를 당하게 되고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지만 양현은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을 모아요.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최약체 팀이었지만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농구대회에서 써 내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예요. 

2-1 부산중앙고 팀 등장인물 정보

기범: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규혁: 부상으로 꿈을 접은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순규: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 괴력 센터
강호: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재윤: 농구 경력 7년 차지만 만 년 벤치 식스맨
진욱: 농구 열정 만렙 자칭 마이클조던

 
그럼 지금부터는 제가 영화를 본 시점에서 대략적인 줄거리와 느낀 점 위주의 후기, 리바운드 결말까지 쭉~ 이어가 볼게요. 


 3. 후기 그리고 느낀 점

 

처음에 중앙고 신임 코치가 된 양현(안재홍)이 농구부 팀원을 모으는 과정은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지루한 건 아니었는데요. 잔잔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평소에 스릴러, 범죄, 액션 등 강한 장르 위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다소 평범하고 건전한 스포츠 영화를 보니 그렇게 느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중간중간 나오는 안재홍 님의 깨알 같은 코믹 연기는  왜 홍블리라 불리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만큼 귀여우셨어요. ㅎㅎ

누구나 탐낼만한 센터 한준영이 중앙고 농구 팀에 들어오면서 희망이 보이는 듯했지만 코치가 된 후 첫 대회(2011년 군산시장 배 전국우수고교 초청 농구대회) 날에 한준영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용산고 버스에서 내리는 준영을 보게 돼요. 준영은 끝까지 중앙고에 남아있고 싶어 했지만 부모님의 압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팀의 기둥 준영이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경기를 잘해보려고 했는데.... 전력의 차이도 많이 났고 설상가상 양현이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가 퇴장까지 하게 되고 이 와중에 규혁과 기범은 다투다가 심판 얼굴에 농구공을 던지게 돼요. 결국 심판은 중앙고에게 몰수패를 선언합니다. 
 
 

영화 중반 코치의 리바운드 뜻 메모
출처: 영화 리바운드 메모 부분

 
 
치욕스러운 경기 결과와 6개월 출전 정지까지 받게 된 부산 중앙고.. 이로 인해 팀원 2명이 나가게 돼요. 또다시 해체 위기에 놓인 중앙고의 코치 양현은 mvp 시절 인터뷰 영상을 보고 다시 마음을 잡게 되는데요. 인터뷰에서 했던 양현의 대답은 아래에 적어봤어요. 
 

인터뷰 내용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요?"
"앞으로도 저는 즐겁고 행복한 농구를 평생 하고 싶습니다."
양현이 적어놓은 메모 ☆리바운드
실수와 실패를 만회하려 다시 한번 기회를 얻는 것.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 포기하지 말자!

 

신입생 진욱과 재윤까지 총 6명의 팀이 다시 모이고 드디어 제37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 농구대회 예선전이 시작돼요. 본선진출 가즈아~!!


*경기 결과 등 결말 관련 내용들은 맨 하단에 따로 적어드릴게요. 


오랜만에 정신 건강에 좋은 영화를 본 것 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소소한 재미 요소들 외에도 중앙고 선수들이 코트에서 날아다닐 때 저도 같이 업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았어요. 비록 부상과 체력적인 문제로 위기도 있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선수들의 집념과 경기를 치르면서 성장하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어요.

생각보다는 잔잔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도 있었기 때문에 왜 평점이 높은 편인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추석, 설날 명절에 tv영화로 방영을 해도 가족들과 보기 괜찮을 것 같아요. 가족 영화로 추천!
 
 

부산중앙고 외 일렬로 서 있는 선수들
출처: 네이버 영화 리바운드 포토


 
4. 리바운드 결말 줄거리, 스포주의!


예선 경기에서 진욱이 부상을 당해 이후부터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팀원들은 최선을 다했고 본선진출에 성공을 해요.
교체 선수가 없음에도 5명의 선수로 4강까지 올라가는 신화를 쓰게 되고 본선 4강 안양고와의 경기에서 만년 벤치 신세였던 재윤의 3점 슛이 폭발을 하고 지고 있던 중앙고는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기적의 승리를 이루게 돼요.

 

 

대망의 결승경기!
전국 최강 용산고에 맞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그러나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고 점수차도 꽤 벌어져요. 결국 부산 중앙고는 63:89로 패했다고 나와요. 그리고 추가적인 설명으로 후반에도 연이은 득점으로 자신의 통산기록을 경신하던 재윤은 4 쿼터 6분에 5 반칙 퇴장을.. 2분 후에 순규도 5반칙 퇴장으로 교체 멤버가 없던 중앙고는 3명이서 4 쿼터를 이어갔다고 해요. 그럼에도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경기 이후에 선수들과 코치는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것도 나왔는데요. 아래 적어드리면서 후기 마무리할게요. ^^♡

천기범: 2016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에 입단
정강호: 2017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프로농구 '안양 KGC'에 입단
홍순규: 2017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에 입단
정진욱: 2018 드래프트 3라운드 1순위로 프로농구 '부산 KT(현 수원)'에 입단
강코치는 청소년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조선대 농구팀 감독과 올림픽 3x3 국가대표 감독이 되었고, 허재윤은 졸업 후 경성대 체육학과에 입학했고 발목 부상이 악화된 배규혁은 두 번의 발목 수술 끝에 농구 선수의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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