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안경원에서 안경알을 바꾼 후기를 올릴까 해요.
작년 초에 눈 상태가 안 좋아서(비문증이 약간 심해지고 눈이 피곤하고 뭔가 보이는..) 동네 안과에서 검진을 받고 왔었는데요. 그때 의사 선생님께서 친절하셨고 눈에 대해서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던 기억이 있어서 최근에 엄마가 백내장 때문에 눈이 침침하다고 하셨을 때 제가 갔던 동두천 안과가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바로 그 안과(오영돈 안과)를 추천해드렸는데 엄마도 괜찮을 것 같으셨는지 한 번 가보자고 하셨어요. 어차피 저는 할 일도 없고 해서 엄마를 따라 안과에 갔었는데 다행히 수술할 정도의 백내장은 아니셨고 평소 글을 볼 때나 그림을 그리실 때 필요한 돋보기안경을 서본안경원(오영돈 안과 내 부설안경원)에서 맞추게 됐는데요. 그때 안경사 님도 역시나 친절하셔서 안과와 안경원 모두 저한테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어요.
그러던 중 기존에 사용하던 안경에 기스가 너무 많이 나서 시야가 가려지는 지경까지 된 거예요. 사실 의정부에 살 때는 종종 가던 안경원이 있었는데 동두천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부터는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만 하고 있었지 선뜻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있었어요. 안경이나 렌즈를 하러 갈 때 가격도 물론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낯선 공간과 사람에 대해 불안, 긴장감이 높은 저한테는 친절하게 대해주신 안경사 님과 작고 아담한 안경원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사실 엄마랑 한 번 가봤으니까 편해진 것도 있었어요. ㅋㅋ 그래서 아주 살짝 고민 끝에 서본안경원으로 고고고!
처음에는 안경테와 안경알을 전부 다 바꿀까 하다가 예전에 비싸게 주고 산 안경테가 좀 아깝기도 하고요. 새로운 안경테를 써보고 하기가 귀찮은 것도 있어서 그냥 안경알만 바꾸기로 마음을 먹고 서본안경원(오영돈 안과 내 부설안경원)으로 갔어요. 원래는 혼자 생각에 시력검사도 패스할까 싶었는데 오랜만에 알을 바꾸는 건데 그래도 시력검사는 해야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시력검사 하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참고로 시력검사는 오영돈 안과 진료실에 마련되어 있는 곳에서 안경사 님이 검사를 해주셨어요.
잠깐의 검사 후에 다시 안경원으로 돌아와서 좀 더 디테일하게 안경 도수 맞추는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제 기존 안경알과 새롭게 바꿀 안경알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는데요. 알고 보니 제가 도수가 좀 높은 걸 사용하고 있었나 보더라고요. 진짜 몰랐어요. 그렇게 되면 눈이 더 빨리 피로해진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나 안경 도수를 높여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저한테 운전여부 등 몇가지 질문을 하셨고 제 상황과 상태를 파악한 후 도수를 낮추기로 확정!
최근에 엄마가 맞추신 돋보기 안경은 따로 주문을 넣어야 해서 바로 가져갈 수가 없었는데요. 저는 다행히 안경원 내에 안경알이 구비되어 있었나 봐요. 10분 기다렸나 확인을 안 해봐서 정확하진 않지만 아무튼 생각보다 빨리 안경이 완성돼서 바로 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기존 안경에 오래된 코받침도 교체 부탁드렸는데 깔끔한 걸로 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집에 오는 길에 테스트도 할 겸 새로 바꾼 안경을 착용하고 걸어왔는데 도수를 낮춰서 그런가 어지러움 없이 편안했어요. 후기는 여기서 끝^^!
번외) 요즘도 계속 눈이 피곤하다보니 안경 닦는 천에 있는 문구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 이 글귀가 유독 마음에 와닿아요. 밤에 스마트 기기로 아이쇼핑을 너무 많이 하기도 했고 블로그 한다고 눈을 혹사시킨 것 같아서 당분간은 눈 좀 그만 괴롭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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