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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싸리 건강이야기

엄마 항문에 뭔가 나와서 간단한 치질 수술 받은 후기 (수술 비용 정보 등)

by 백싸리7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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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 항문에 뭔가 나와서 의정부 예일항외과에서 간단한 치질 수술을 받은 후기를 올릴까 해요.

참고로 협찬글 아니에요! 

저는 치질이 심하지 않고 아주 가끔 찢어져서 살짝 피가 나는 정도라 치질 때문에 외과에 가본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엄마는 예전부터 변비가 워낙 심하신 탓도 있고 출산을 했기 때문에 치질(치핵)이 종종 문제여서 예전에 수술을 한차례 하신 적도 있어요. 그때도 예일항외과에서 하셨는데요. 아무튼 한동안은 약을 드시면서 괜찮은가 싶었는데.... 괜찮은 게 아니었었나 봐요. 

사실 처음에는 엄마가 갑자기 항문에 뭔가 불룩하게 나왔는데 검색을 해보니 탈장인 것 같다고 하셔서 정말 깜짝 놀랐었어요. 설마~ 하는 마음으로 네이버에서 항문질환 검색을 해봤는데요. 치질(치핵)과 직장탈출증이라는 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엄마의 증상을 들었을 땐 직장탈인가 싶기도 해서 덜컥 겁이 났지만 수술을 하면 괜찮다고 해서 엄마를 우선 안심시키고 어디에서 수술을 해야 하나 폭풍 검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정확히 직장탈출증 수술 병원이 나오는게 아니라서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혹시 모르니까 큰 병원이 좋을 것 같아서 대장항문외과가 있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으로 갈까 생각을 했는데요.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대장항문과 교수님이 평일에 전부 나와서 진료를 하시는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진료 일정을 보니 월, 수는 오전 진료에 목요일은 오후 진료에 표시가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예약을 하고 가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 알아보던 중 타브로항외과도 보였는데 결국은 예전에 엄마가 수술한 적이 있는 예일항외과로 아침 일찍 가게 됩니다. (엄마가 걱정이 돼서 저도 따라갔어요.)

 

참고로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홈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에서 봤는데요.

Q) 예약하지 않은 환자인데 당일진료 가능한가요?

A) 본원은 예약진료를 우선하고 있으며, 당일 진료를 원하시는 경우 각 진료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기 전에 혹시 수술하고 입원까지 하게 될까봐 치약, 칫솔, 로션, 선크림, 클렌징크림, 여분 마스크, 티슈 등 이것저것 챙겨서 갔는데요. 다행히 이걸 사용할 일은 없었어요. 간단한 수술이라서 당일에 진료 보자마자 바로 수술을 하고 나오셨거든요. 당일퇴원!

 

 

 

 

의정부 퍼시픽타워 5층에 있는 예일항외과의원은 예전 기억에 그렇게 좋은 건물에 있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이쪽으로 이전을 하신 듯해요. 오래전 수술했을 때 기억만 갖고 있던 엄마는 으리으리한 건물을 보자마자 놀라셨어요. 

위치는 의정부역 5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데요.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는 굉장히 편하실 거예요. 건물 1층 입구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예일항외과로 갔어요. 매주 수요일은 원장님 학회 관계로 인하여 오전 진료만 한다는 안내문을 보게 됐는데 진료받으러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올려요.

 

 

 

 

그리고 엄마랑 제가 좀 일찍갔기 때문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얼마 안 기다리고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었어요. 진료실로 같이 따라 들어갈까 하다가 오버하는 것 같아 저는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가 보호자도 들어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때 살짝 긴장이 됐어요. 수술을 해야 하는구나 직감이 왔거든요.

떨리는 마음으로 진료실에 들어가자마자 앞에 큰 화면이 보였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지금 보이는 빨간 게 엄마 항문 혈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빨간 혈전이 부풀어서 빵빵해 보였어요. 다행히 직장탈출증은 아니었던 거예요. 휴~

 

 

<치질 수술 전 주의사항>

 

 

혈전을 제거 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5분이면 되는 간단한 수술이라 지금 당장 하기로 하고 진료실에서 나와 수술하기 전 필요한 체크 사항이 담긴 문서를 간단히 작성했어요. 마지막 서명까지 한 후에 엄마 상태(알레르기, 복용하는 약 등)를 꼼꼼히 확인하고 엄마는 수술을 하러 가셨어요. 5분 기다렸나 아주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엄마가 종종걸음으로 나오시는 모습이 보였어요. 벌써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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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수술하고 나오시자마자 마취주사가 너~무 아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혈전을 제거하고 선생님께서 제거한 혈전을 보여주셨나봐요. 그 작고 동그란 게 뭐라고... ㅜ,ㅜ 수술을 마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식사도 잘하시고 현재까지는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계세요. 


포스팅하면서 항문 혈전으로 검색을 해보니 치핵(내치핵, 외치핵)이 나오더라고요. 치핵도 2종류로 나뉘는데 내치핵인지 외치핵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진료비 수술비, 약값(항생제, 변비약)까지 포함해서 144,200원 결제를 했는데요. 생각보다 치질 수술 비용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어요. 엄마 말씀으로는 예전에 치질 수술했을 때 몇십만원 했던 걸로 기억하신대요.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생각했던 것보다 비용이 많이 안 나와서 참 다행이었어요.

 

 

 

 

위에 약들은 병원에서 준 약인데요. 항생제와 변비약이에요. 엄마가 변비가 심하시기 때문에 진료 볼 때 말씀을 드렸더니 변비약을 주신 것 같아요. 오늘 수술은 어찌어찌 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변비가 심하면 치질이 또 재발할 게 뻔하잖아요. 그래서 걱정이에요. 물 좀 드세요! 제발~!

 

 

<예일항외과에서 준 치질 수술 후 설명. 주의사항 등>

 

 

마지막으로 현재 기준으로 의정부 예일항외과 진료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5시 30분(진료 접수는 5시까지), 매주 수요일은 오전 진료 후 휴진,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2시(진료접수는 11시까지)라고 해요.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전반적으로 건물이 새 건물이라 깨끗해서 좋았고 찾기도 편한 위치라 더 괜찮았던 것 같아요. 더불어서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님께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엄마가 여기로 잘 온 것 같다고 하셨어요. 엄마의 치질 수술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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