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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싸리 건강이야기

갑자기 엄지발가락 통증이... ㅡ,ㅡ

by 백싸리7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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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평소처럼 눈뜨자마자 핸드폰을 좀 보다가 아무 생각 없이 일어나서 발을 디디는데 왼쪽 엄지발가락에서 기분 나쁘게 싸한 통증이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발을 잘못 디뎌서 삐었나 싶어 발가락을 살짝 움직여봤는데 발을 바닥에 디딜 때(걸을 때)만 아프고 위아래로 움직여 볼 때는 아프지가 않더라고요.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지만 괜찮아지겠지 생각을 하고 방 밖으로 나갔는데 계속 엄지발가락이 기분 나쁘게 아픈 거예요. 아래 첨부한 사진을 보면 1번 동그라미 친 부분 있죠. 거기가 아팠어요. 심하게 확 아픈 게 아니고 쎄~ 하게 아픈 건데 뭐라고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그런데 좀 걷다 보니 2번 동그라미 발목 부분까지 통증이 느껴졌어요. 흠....


 
 
2번 발목 윗 부분은 가끔 아픈 적이 있어서 그렇게 걱정이 되지는 않았는데 안 아프던 엄지발가락 부분이 아프니까 좀 걱정이 됐어요. 그래서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통풍과 내향성 발톱(내성발톱)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나오는데 술, 고기도 잘 안 먹는 제가 통풍일리는 없고요. 그리고 그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패스! 내성발톱도 가능성이 희박했어요. 통증이 아주 심한 것도 아니고 외관상으로 부었다거나 하지도 않아서 검색을 멈추고 왜 이런 통증이 생겼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봤어요.


평소에 편한 운동화만 신다가 몇 주전에 새로 산 구두(단화)를 신고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발볼이 생각보다 좁아서 새끼발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걸을 때 엄지발가락과 발목에 힘이 들어갔음. 
척추와 골반 틀어짐이 있고 평소 자세가 바르지못해 이를 닦을 때, 설거지를 할 때, 머리를 감을 때 등 습관적으로 왼쪽 다리, 왼쪽 발에 힘을 주고 서있을 때가 많음.
어제와 그저께 포함해서 요 며칠동안 좀 무리를 해서 장을 봐오고 집안일(청소, 요리)을 했음.

현재로서 가능성이 있는 통증의 원인(이유)을 생각해 보니 혹시나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엄지발가락에 염증이 생겼나 싶어서 '신신파스 페노크린첩부제'를 작게 잘라 통증이 느껴지는 왼발 엄지발가락과 발목에 파스를 붙였는데 걷다 보니 발등까지 아파왔어요. 그래서 위 사진처럼 발등까지 파스를 붙이게 된 거예요. 붙이고 나서 책상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파스를 붙인 자리가 타들어가는 듯했어요. 염증이 있긴 했나 봐요. 에혀....ㅡ,ㅡ 아까 오전에 파스를 붙였는데 오후가 되니 뜨거운 느낌은 거의 가라앉고 걸을 때 발목과 엄지발가락 통증도 좀 줄기는 했지만 아직 엄지 상태가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위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멀쩡한 오른쪽 발과 통증이 있는 왼쪽 발을 비교해봤더니 왼쪽 엄지발가락 근처 혈관이 유독 퍼렇게 보였어요. 손등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에 힘을 주면 파란 혈관이 더 도드라져 보이잖아요. 그것처럼 왼쪽 엄지발가락 혈관도 도드라진 걸 보면 혹시 그쪽에 무리가 간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아닐 수도 있어요. 그냥 생각해 본 거예요.) 내일까지 파스 붙이면서 지켜보다가 그래도 통증이 계속 있으면 동네 정형외과를 가봐야 할 것 같아요. 혹시 병원을 가게 된다면 후속 포스팅도 올릴게요. 제발 아프지 말길~!


제가 위 내용으로 아까 포스팅을 하고 난 후.. 요리를 하다가 문득 왼쪽 발이 뻑뻑하다고 해야 할까요. 외관도 뚱뚱?(바닥면이 둥글)해보였어요. 두께가 두꺼워진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양 발 두께를 손으로 재봤는데 헐..  왼쪽 발이 두꺼운 거예요. 그래서 신발을 신어보니 왼쪽이 빡빡했어요. 부은 거예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내일 오전까지 지켜보다가 안 가라앉으면 병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할 것 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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