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알게된 나의 가려움, 피부 트러블, 알러지 반응 원인

역시나 이것도 제 추측이지만 특정 음식을 먹었을때 특히 두드러기? 알러지가 심하게 올라왔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잊지않기 위해 블로그에 기록해두려고요. 기록용이라 내용이 의식의 흐름대로 갈 수도 있겠지만 이해부탁드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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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의정부에서 살 때 새벽에 올라온 붉은 알러지 반응때문에 응급실을 2일 연속 2번이나 간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 첫번째 알레르기의 원인은 아빠가 만드신 (빨간 양념이 듬뿍 발라져있는) 닭발을 양념까지 많이 먹었는데 그게 문제가 있었을 거란 추측만 하고 있었어요. 평소에는 속이 안 좋을까봐 그렇게 양념을 많이 안 먹는데 그날 따라 너무 맛있어서 정신줄을 놓고 먹었었나봐요. 어쨌든 그렇게 먹고 난 후 얼마 안 지나서 위장 통증을 느꼈던 기억이 나요.

그 다음날 새벽 알레르기는 빨간 양념만 조심하면 되는 구나. 라는 안일한 생각에 낮동안 동네 저렴한 빵집에서 구입한 밀가루 초코브라우니? 빵을 평소보다 많이 먹었는데 그게 문제가 됐던 것 같아요. 이때는 전 날보다 더 심하게 올라와서 응급실 의사선생님도 많이 놀라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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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이후에는 조심을 해서 그런가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살짝 작은 알러지반응들이 종종 올라왔었는데요.

예를 들면 갑자기 입술 주변과 코, 눈가 등이 가려우면서 여드름처럼 피부가 뒤집어졌어요.
어떨 때는 팔이나 다리, 가슴, 목 등에 역시나 갑자기 가려움증이 동반되면서 벌레물린 것처럼 동그랗게 올라오더라고요. 다행히도 그 증상이 계속 지속되는게 아니라서 병원에 가지는 않았어요.

왜 그런가 이유, 원인을 혼자서 생각해봤는데 역시나 소화 안 되는 음식을 먹어서 그런가 추측만 할 뿐이었어요.

전에 응급실에 갔었을 때 다음날 외래진료?를 의사선생님께 따로 받았었는데요. 알레르기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이유를 알려면 여러가지 검사를 해봐야 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어떤 음식을 먹었을때 알레르기가 올라오는지 기록을 하다보면 알 수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오늘 평소보다 쎄게 알러지 반응이 왔어요.
원래는 자잘하게 2개, 3개 올라오거나 얼굴만 또는 가슴만, 팔에만 국소부위에 올라왔었는데... 미스터트롯2 결승전을 시작으로 목 앞쪽부터 가렵더니 입술, 입가, 턱, 코, 눈까지 가려움이 퍼지고 여드름이 같이 순식간에 붉게 확 꽃을 피웠어요. ㅜ.ㅜ 헐....

이유가 뭘까 생각할 것도 없이 너무나도 명백한 원인... 저녁 5시에 먹었던 떡볶이...
평소였다면 빨간 떡볶이 소스 국물은 절대 안 먹는데 맵지않으니까 괜찮겠지 생각을 하고 떡볶이 소스를 마셨어요. 가끔 이렇게 고삐가 풀려요. ㅜ,ㅜ 저는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는 위장을 가졌거든요.
거기다가 안 그래도 요즘 속이 안 좋았었는데 낮에는 양은 적었지만 아이스크림에 기름진 찹쌀도넛까지 먹고 저녁에 떡볶이 소스를 먹었으니.. 참고로 아까도 저녁식사 직후에 위장 통증을 느꼈었어요. 다행히 그때 닭발 먹었을 때 통증보단 덜 했지만 문제가 있다는 걸 직감했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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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혹시나 피부가 더 뒤집어질까봐 그럼 응급실에 가야 할지도 모른단 생각에 급하게 위장약을 찾았는데 위, 식도염 통증에 쭉 짜먹는 약이 딱 한개 남아있더라고요. 너무 늦은 밤 11시였지만 그냥 냅다 쭉 먹었어요. 다행히 1시간 정도 지나니까 가장 심했던 목 부분 가려움증이 가라앉기 시작하고 더 이상 피부 트러블이 번지지는 않고 멈췄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 미스터트롯2를 다 보고 1시에 자려고 누웠는데...

결국 새벽 2시가 넘은 지금 앉아서 글을 쓰고 있네요. ㅜ.ㅜ 20분도 안 잤을 거예요. 갑자기 위산 역류때문에 기침과 메슥거림으로 벌떡 일어나서 지금까지 못 눕고 있어요. 요즘 그래도 좀 괜찮아졌나 싶었는데 어김없이..  ㅜ.ㅜ
가려움은 목부분, 가슴빼고 눈과 입가 턱 등 얼굴 쪽이 좀 가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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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위 상황들을 봤을 때 제 알레르기, 피부 트러블은 위장 문제가 맞는 것 같아요. 특히 빨간 양념같이 자극적인 음식이 위장 통증을 유발하고 유독 강하게 피부쪽으로 열꽃을 뿜어내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3시에는 잠을 잘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위장 상태로 봐선 힘들듯.. ㅜ.ㅜ

지금부터라도 오늘 이 글을 꼭 꼭 꼭 기억하고 제발 정신차리고 음식 좀 조심히 먹어라!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