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손저림, 손목 통증, 손가락 통증, 뻣뻣함, 열감이 느껴져요. (입가, 입술 등 알레르기 발진은 자주)

참고로 제가 원래 좀 몸이 전반적으로 약해요. 안 쓰던 근육을 조금만 쓰면 통증이 오고 힘들어하고 약골 체력인데요. 이젠 하다 하다 손가락까지 통증이 오네요. 손가락이 뻣뻣해지고 튕기듯이 움직인 일은 전에도 종종 있었지만 한 1년 전부터인가 주기적으로 손가락 사용을 좀 많이 한 후부터 저림과 통증, 뻣뻣함, 열감이 심해졌어요.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주된 요인은 스마트폰(핸드폰)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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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피처폰을 버리고 스마트폰을 구입한게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데요. 4년~5년 정도 됐을 거예요. 그 전에는 폴더폰과 태블릿을 사용했는데 그때도 거의 항상 집에 있었기 때문에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탭으로 카톡도 하고 게임도 하고 큰 불편 없이 지내다가 알뜰폰에서 저렴한 스마트폰 이벤트를 계기로 신용카드까지 만들어서 주문을 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 체크카드로는 주문이 안 되는 거예요. 본인인증 문제였나 아무튼 신용카드로만 주문이 가능해서 연회비가 없는 신용카드를 찾아서 발급 후에 했던 것 같아요.)

아무튼 그때부터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다보니 손가락, 손등, 손목 통증이 점점 올라오더라고요. 거기다가 요즘 부쩍 반찬을 더 많이 만들고 무거운 것도 좀 들고 갑자기 벌레가 등장하면서 애써 무시하고 있던 청소(먼지) 집안일도 매일 하다 보니 (바닥, 벽 청소포로 닦기, 손빨래, 기타 청소 등) 손가락이 더 아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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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하는 모든 것들이 힘들고 괜찮고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데 더 심해지면 병원에 가려고요. 예전에도 근육통 등 여러 통증때문에 동네 병원 통증의학과부터 신경외과, 한의원 등 진짜 많이 다녔었거든요. 이젠 그만하고 싶었는데...
아니면 그냥 손마사지기를 살까요? 요양보호사 지인은 일때문에 손이 많이 저려서 손 찜질을 자주 하신다는데 찜질을 할까 하다가도 저는 이상하게 손가락에 열감이 있어요. 지금은 괜찮은데 종종 손가락이 뜨거워져서 찬물에 담그고 있거든요. 그게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왜 이렇게 몸이 약한지 모르겠어요. 턱도 좀만 딱딱한 거 먹으면 턱관절 장애 때문에 뻐근하고 다리는 좀만 걸으면 발목 통증이 오고 오래 앉으면 엉덩이 통증까지.. 지긋지긋하네요. ㅎㅎ

입술과 입술주변 발진 알레르기는 자주 올라와요.
아쉽게도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네요.
어쨌든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제가 속이 안 좋거나 아이스크림, 과자, 튀긴 밀가루를 먹었을 때 바로 생긴 적이 많은 걸 보면 이것도 제 위장 상태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어요. 아니면 특정 음식에 반응을 보이는 걸 수도 있어요. 그게 밀가루일 수도 있겠네요. 외삼촌이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어서 밀가루 음식을 아예 못 드시거든요. 요즘은 팔에도 강한 햇빛을 보거나 힘을 써서 팔에 열이 올랐을 때 빨간 발진이 따다닥 올라오던데 갈수록 이상한 알레르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제가 부모님 나이가 됐을 때 지금보다 더 얼마나 아플지 솔직히 겁이 나지만 반대로 나이 들어서 건강해진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 그걸 바랄 뿐이에요.
아자아자 오늘도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