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맛집 청년 순대국 후기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로 티스토리 방문자수(조회수)는 어느 정도 회복되어가고 있지만 애드센스 광고노출수인가요?
그걸 보면 전보다 반이 줄은 느낌인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래서 그런가 아직도 광고수익이 전보다 못해서 티스토리 쪽에는 포스팅을 잠시 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핸드폰 화면을 봤는데 11월 1일이 보이는 거예요. 아무리 애드센스 수익이 줄었어도 아직 수익이 아예 없는 건 아니기에 다시 기운 내서 포스팅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연초 1월 1일이나 분기 1일 또는 매월 1일이 무언가 다짐을 하고 시작하기 좋은 날이잖아요. 그래서 매일은 힘들어도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은 포스팅을 하기로 다시 한번 마음을 먹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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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은 3주 전쯤이었나 동두천 맛집에서 순대국을 포장해 온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배달 어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전부터 유심히 보고 있던 집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청년 순대국이라는 곳인데요. 이름이 조금 독특하죠? 위치는 동두천 중앙역 3번 출구 근처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명함을 가져왔는데 파란색 바탕에 정성을 담은 한 그릇 청년 순대국이라는 문구만 봐도 사장님의 깔끔한 성격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청년 순대국 가게 앞에 영업시간과 정기휴일을 써놓으셨더라고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하시고 정기휴일은 매주 일요일이라고 하네요.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게 안으로 들어갔을 때 간판, 명함만큼 심플한 메뉴판이 눈에 띄었어요. 그래서 한 컷!

순대국 9,000원 / 순대국(특) 10,000원 / 머리고기 소짜 16,000원 중짜 22,000원 / 모듬순대 16,000원 / 그외 주류, 음료, 볶음밥과 공깃밥이 보이네요. 단출한 메뉴판을 보니 사장님의 순댓국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어요. (이것도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ㅋㅋ)
메뉴판을 보고 어떤 걸 포장해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순대국(특) 만 원짜리 하나를 포장하기로 결정을 하고 사장님께 혹시 1인분도 포장되는지 여쭤봤는데 다행히 된다고 하셨어요. 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순대국도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5천 원, 6천 원, 7천 원일 때까지 밖에서 종종 사 먹었던 기억이 나요. 그러다가 8천 원이 되고 비싸졌다는 생각에 잘 안 먹게 됐었는데 어느새 9천 원이 되어있네요.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 장보기도 무서운데... 며칠 전 하나로 마트에 갔다가 다시 오른 계란 한판 가격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카트에 담았다가 다시 내려놓고 왔어요. 오늘 동네 계란가게, 야채가게 몇 군데 좀 둘러보고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이 있으면 거기서 계란을 사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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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년순대국 후기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집에 와서 포장을 뜯어보니 고기와 국물은 따로 포장되어 있었고요. 특이라서 그런지 고기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좋았어요. 양념다대기, 들깨가루, 새우젓, 깍두기(무김치) 그리고 고추였었나 하나 더 작은 용기에 담겨 있었어요. 밥은 사장님께서 필요한지 물어보셨는데 저는 없어도 된다고 말씀드렸어요.

적당한 크기의 냄비에 포장해 온 순대국(특)을 담고 보글보글 끓였어요. 기대만큼 맛이 있어야 할텐데~ 약간의 걱정반 기대반 두근대는 마음으로 국물을 한입 먹었는데.. 오~~ 순대국 맛도 깔끔하다! 잡내도 안 나고 느끼하지않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순대국이었어요. 건더기 고기도 이상한? 부속이 없어서 좋았고 순대도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동두천 순대국 맛집으로 인정! 다음에 또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