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2 후기 (Part2. The Other One) 마녀1보다는 아쉽지만 그래도 볼만 했어요.

마녀1을 정말 너무 재밌게 봐서 마녀2는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야 보게 됐네요. 쥬라기월드 도미니언처럼 평점이 높지 않아서 너무 지루할까 봐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저는 재밌게 봤어요.
물론 마녀 1에 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평점 7점보다는 재밌었고 쥬라기월드 도미니언보다 볼만 했어요. 아! 마녀 1(평점 8.58 / 러닝타임 125분) 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 추천드려요. 저는 진짜 재밌게 봤었거든요.

*참고로 The Other One이 무슨 뜻인지 찾아봄. 네이버 번역기로 돌리니까 "다른 하나"라고 나옴

먼저 네이버 영화 마녀 2 기본정보에 나오는 등장인물, 내용, 줄거리를 좀 언급하고 갈게요.
*감독: 박훈정 / 주연: 신시아(소녀 역), 박은빈(경희), 서은수(조현), 진구(용두), 성유빈(대길), 조민수(백 총괄) / 조연: 차순배(변박, 동물병원장), 저스틴 하비(톰), 변서윤(미영, 엄마), 채원빈(토우 여자 1), 서이라(토우 여자 2), 정라엘(토우 여자 3), 김기해(토우 미소년)
*특별출연: 이종석(장 역), 김다미(자윤 역)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37분, 관람객 평점 7.00

*소개: 자윤이 사라진 뒤 정체불명 집단의 무차별 습격으로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크가 초토화된다. 그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는 생애 처음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고 우연히 만난 경희의 도움으로 농장에서 지내며 따뜻한 일상에 적응해간다. 한편 소녀가 망실되자 행방을 쫓는 책임자 장과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의 지령을 받고 제거에 나선 본사 요원 조현, 경희의 농장 소유권을 노리는 조직의 보스 용두와 상해에서 온 의문의 4인방까지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소녀 안에 숨겨진 본성이 깨어나는데... 모든 것의 시작, 더욱 거대하고 강력해진 마녀가 온다. (정보출처: 네이버 영화 기본정보)

이제 본격적으로 마녀 2 감상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줄거리(스포 포함)를 쓰면서 중간에 감상도 넣고 중반부 이후부터 결말도 있을 거라서요. 결말 스포는 따로 빨간색으로 표시를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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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첫 장면은 피투성이가 된 어린 소녀가 동물 우리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나와요. 약간 괴기스럽게 만들었네요. 그래서 솔직히 처음에 소녀를 보고 귀신인가 아주 잠깐 놀랐었어요. 제가 좀비나 피 튀기는 액션 영화는 잘 봐도 귀신 나오는 영화는 못 보거든요. ㅎㅎ
아주 오래전 미영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고요.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습격을 받은 연구소 아크의 모습과 피투성이 소녀(신시아)가 밖으로 나오면서 소녀의 행방을 쫓는 책임자 장(이종석)이 백총괄(조민수)을 찾아와요. (예전부터 이종석 님 팬이라 분량이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특별출연인데 이 정도로 만족해야겠죠? 빅마우스 잘 보고 있습니다. 파이팅!)

밖으로 나온 소녀는 우연히 지나가던 차에 납치되듯 타게 되고 그 안에는 위험에 처한 경희(박은빈)가 있었어요. 어쩌다 보니 경희를 구해주게 되고 자신을 구해준 소녀를 집으로 데려가는 경희. 그 사이 백총괄은 조현(서은수)에게 소녀를 찾아 제거하길 부탁해요. 이번에 서은수 씨를 좀 다시 봤어요. 액션씬도 잘하셨고 영어도 너무 자연스럽게 잘하셔서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가 있었는데.. 아무튼 좀 멋있으시더라고요.
소녀와 경희 남매가 있는 집으로 쳐들어 온 용두(진구) 무리. 예상대로 소녀가 말도 안 되는 힘으로 용두 무리를 물리쳐요. 그 사이에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있고 혼자 있던 경희를 찾아온 조현. 그리고 그 시각 용두를 찾아온 토우 무리들.
경희에게 소녀의 잔인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약속된 시간에 남동생만 데리고 집을 나오라는 조현. 그때 소녀를 처리하려는 것 같아요. 이때 용두와 토우 무리들이 집으로 오고 남동생은 소녀에게 도망가라고 하고 경희는 용두가 쏜 총에 맞아서 쓰러져요.

지금부터는 영화 마녀 2 결말입니다.
결말 스포 포함이니 보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안 보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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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경희. 아직 행방이 보이지 않는 소녀. 토우와 조현 무리의 본격적인 싸움 시작! 액션 장면이 멋있긴 했어요. 용두가 경희 남매를 처리하려 하자 조현이 도와주지만 대길(남동생)도 총에 맞아요. 그동안 풀숲에 엎드려 정신을 놓고 있던 소녀도 눈을 뜨고 일어나서 경희 남매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소녀. 그리고 풀숲에서 토우 1명과 만나서 싸우는데 이건 너무 압도적이라 싸움이라고 할 것도 없었어요. 바로 손쉽게 처리.
토우 2명과 싸우고 있던 조현은 큰 부상을 입고 톰(조현 부하)의 도움으로 죽진 않는 듯. 그때 소녀가 죽은 토우 1명을 끌고 남매가 누워있던 곳으로 오고 남아있던 토우 일원을 만나요. 소녀는 아직도 살아있는 용두의 발을 으스러트리고 비아냥대는 토우를 압도적인 힘으로 제압하고 처리해요. 이걸 보면서 무표정인 표정으로 참 싸움도 잘하네.라고 생각을 하다가 문득 김다미 님의 씨익 웃는 표정이 그립다고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구자윤(김다미)이 등장을 합니다. 거의 끝나갈 때 나오네요.

아직 살아있던 토우 1명은 자윤을 보고 반가워하네요. 이때 자윤의 대사,
내가 내 동생 꺼내 놓으라고 했지. 언제 죽이라고 했어.  남아있던 토우 여자를 자윤이 죽인 후 자윤의 대사, 내가 너 찾으라고 보낸 애들이야.
그때는 자윤이 데미지를 입은 상태라 토우한테 부탁을 했다고 해요. 엄마 뱃속에 같이 있었다고 하는 자윤. 소녀와 자윤은 자매인가 봐요. 엄마를 만나려면 엄마와 의식이 연결된 소녀가 필요하다는 자윤. 엄마를 만나러 언니랑 같이 가자고 하네요. 그때 죽어가는 남매를 본 소녀는 아파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둘을 살리고 싶어 하는 소녀. 자윤이 갖고 있던 약물?로는 1명만 살릴 수 있다고 하는데 대신 평범한 인간은 아니라고 해요. 용두가 조현에게도 나타났던 부작용을 보이면서 죽는 모습을 보자 자윤은 인간으로 죽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을 하고 (소녀에게 주사를 놓고) 차를 탄 후 엄마를 찾으러 떠나요. 화면이 전환되고 물속에서 눈을 뜨는 엄마 미영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영화는 끝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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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내용에서 보면 다행히 조현과 톰은 살아있었고 이때 한번 더 장(이종석)이 등장하네요. 장에게 지원을 해달라는 조현. 장은 이미 자매가 어디로 갈지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끝나요. 그런데 저는 못 봤는데 나무 위키 내용을 검색하다 보니 "죽은 경희와 대길의 시체가 사라진 것을 보며 마녀 자매가 데려간 것이라고 예상한다."라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러면 마녀 3에서는 경희, 대길을 다시 만날 수도 있다는 열린 결말인가 봐요. 마녀3는 당연히 제작 하실 거죠? 2는 좀 아쉬웠지만 3는 다미 님까지 같이 나오면 정말 재밌을 것 같은데... 기대할게요. ^^* 마녀2 감상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