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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반찬(요리)만들기

깻잎, 크래미를 활용한 맛살전 만들기. 밥반찬, 술안주로 추천!

by 백싸리7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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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깻잎과 생선살 함량이 높은 맛살, 크래미를 활용해서 핫바 맛이 나는 깻잎크래미전을 만들어 봤는데요. 굉장히 간단한데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밥반찬이나 막걸리 술안주로 추천드리려고 이렇게 왔어요.
어제 가지구이 실패, 가지전 성공 포스팅을 했는데 가지부침개 만들 당시에 같이 만들었던 거였어요. 물론 가지전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크래미 전이 더 맛있더라고요. 그럼 만드는 방법 시작하겠습니다. ^^*

 

 

 

평소 맛살이나 크래미를 계란에 부쳐서 밥반찬으로 종종 먹었었는데요. 요즘 우리밀 밀가루에 꽂혀서 이걸로 다 부치는 것 같아요. 제가 위장이 약해서 소화가 잘 안 돼요. 그래서 일반 밀가루 말고 그나마도 소화가 좀 되는 우리밀 밀가루를 요리에 사용하고 있어요. 일반 밀가루나 부침가루 사용하셔도 돼요. 그런데 기존에 간이 좀 되어있는 부침가루의 경우 크래미(맛살)의 짠기와 같이 합쳐지면서 더 간간해질 수 있어요. 

제가 사용한 우리밀 100% 제품은 일반 밀가루처럼 수제비, 칼국수, 부침, 만두용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해요.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우리밀가루도 추천드려요.

 

 

 

 

이 날 크래미전은 진짜 즉흥적으로 생각해 낸 메뉴였어요. 가지전이 좀 부족할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냉장고를 보다가 크래미와 깻잎이 있는 걸 보고 이거다 싶더라고요. 깻잎만 잘게 썰고 크래미는 그냥 국자로 막 눌러서 으깼어요. 생선살이 부드러워서 생각보다 잘 풀어졌는데요. 밀가루와 소량의 물을 넣고 섞다 보니 얼핏 핫바 반죽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고요.

tv나 전통시장에서 핫바 만드시는 모습을 보면 야채와 밀가루, 생선살을 넣고 섞은 반죽을 일정한 크기로 떠내서 튀기시잖아요. 그러면 핫바도 되고 어묵도 되던데 그게 잠깐 생각이 났어요.

 

 

 

 

그때 봤던 핫바 반죽 농도를 생각하면서 좀 더 되직하게 반죽을 했어요.

보기에 일반 부침개보단 좀 뻑뻑해 보이죠? (반죽에는 깻잎, 크래미, 밀가루, 물만 들어갔음. 간단하죠?)

그런데 좀 어렵다 생각이 드시면 먼저 한숟가락만 부쳐보세요.

그러고 나서 물을 더 넣을지 밀가루를 더 넣을지 결정하셔도 괜찮아요. 계속하다 보면 부침개 농도 맞추기도 점점 수월해질 거예요.

 

 

 

 

저는 귀찮아서 좀 크게 부쳤는데요. 가지전 때도 말씀드렸지만 좀 작게 부치는게 바삭하고 더 맛있어요. 그렇지만 이 날도 무지하게 더웠던 날이라 에어컨도 안 틀고 한참 서서 부침개를 부치려니 아주 죽겠더라고요. 그래서 대충 크게 부쳤지만 그래도 저는 맛있었어요.

아! 깻잎크래미전을 부칠 도 생각보다 기름을 많이 넣으셔야 돼요. 기분 탓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지전을 할 때보다 반죽이 기름을 더 많이 흡수해서 중간에 기름을 추가하면서 했거든요. 부치실 때 메말라 보이면 기름 더 넣으시면 돼요.

 

 

 

 

이렇게 가까이서 찍고 보니 크래미 결이 좀 징그러운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맛있어 보이시죠? ^^

저처럼 크게 부쳐서 하실 분들은 다 부치고 가위나 칼로 썰어서 드세요. 애호박 부침개처럼 부드러운 반죽 스타일이 아니라 젓가락으로 찢어 먹기가 불편할 수 있거든요. 물론 아예 처음부터 작게 부치셨다면 썰은 필요는 없어요.

즉흥에서 만든 크래미전(맛살전)의 맛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막걸리가 생각났지만 사러 나가기는 귀찮아서 그냥 밥반찬으로만 먹었어요. 다음에는 꼭 막걸리와 크래미를 같이 사 와서 만들려고요. 오늘도 건강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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