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좀비드라마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드디어 보기 시작! 1화, 2화 줄거리 후기. (스포있음)

설명절연휴를 잘 보내고 계신가요? 구정연휴 기간동안에 tv영화나 예능프로그램 시청도 좋지만 웹드라마를 몰아서 보는 것도 재밌잖아요. 그래서 어떤 걸 볼까 고민을 하다가 요즘 가장 핫한 넷플릭스 k좀비 웹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을 보기 시작했어요. 줄여서 지우학이라고 하나 보네요.

먼저 네이버에서 검색한 지우학의 간단한 줄거리 내용을 말씀드릴게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등장인물도 봤는데 워낙 학생들이 많이 나와서 아직까지는 좀 헷갈려요. 박지후(남온조 역), 윤찬영(이청산 역), 조이현(반장 최남라 역), 로몬(이수혁 역), 유인수(윤귀남 역), 이유미(이나연 역), 정이서(김현주 역), 김주아(윤이삭 역)
그리고 중요한 인물 김병철(생물선생님 이병찬 역) 이 외에도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119구급대원(남온조 아빠) 등 등장인물이 많은 편이에요.

*참고로 주인공 박지후님 이번에 처음 봤는데요. 배우 김지원님을 많이 닮았더라고요. 귀여우세요.

어쨌든 등장인물이 많아도 막 추리를 하면서 볼 필요는 없는 내용이라 줄거리를 이해하기는 그리 어렵지않을 것 같아요.

사실 "지우학"이 웹드라마로 나온다고 했을 때 오픈하면 봐야지 생각은 했지만 공개 하루만에 넷플릭스 세계 1위를 차지할 줄은 몰랐어요. 확실히 좀비같이 자극적이고 오징어게임처럼 잔인한 소재의 드라마가 관심을 확 끄는 것 같아요. 솔직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소재는 아니라서 1화, 2화까지 본 지금 생각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완결이 12화까지인 걸로 봤는데 언제 다 볼지...

전에 좀비를 처음 보기 시작한 게 아마도 영화 레지던트 이블부터 였을 거예요. 우연히 tv에서 좀비로 변한 개와 밀라 요보비치의 모습 그리고 통쾌한 액션을 보면서 (징그러운 장면도 있었지만) 몰입도 확실히 되고 좀비에게 밀리지 않고 싸우는 모습에 스트레스가 확 풀렸었거든요. 그때부터 좀비영화를 많이 찾아봤었고 대부분 재밌게 봤었어요.
물론 영화와 드라마는 진행 속도가 다르긴 해요. 그렇지만 최근에 봤던 잔잔한 좀비 드라마 해피니스가 지금까지는 더 재밌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 문제도 있지만 욕설과 폭력, 왕따, 괴롭힘이 나오는 요즘 학교 얘기가 솔직히 보기 좀 그래요.

그러면 1화부터 2회까지 대략적인 줄거리를 얘기해볼게요. 스포가 중간에 섞일 거예요. 스포주의!
먼저 1회 첫장면은 비가 오고 있고 오래된 상가건물 옥상에서 학생들 여러명이 한 학생을 괴롭히고 있어요. 처음부터 학교폭력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이때 괴롭힘을 받던 남학생이 좀비가 되고 결국 옥상에서 바닥으로 떨어져요. 그리고나서 병실같은데... 배우 김병철님과 다친 학생이 누워있는 장면이 나와요.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김병철님이 효산고등학교 생물선생님이고 학교폭력 피해자 남학생의 아빠였어요. 어쨌든 좀비로 변하는 아들의 머리를 성경책으로 내려치고 큰 가방에 넣고 옮기는데 아들이 죽지않았는지 다시 발작을 하고 장면은 평화로운 학교로 전환돼요.

한 여학생(김현주 역)이 보이고 과학실 어딘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가보는데 작고 귀여운 햄스터 한마리가 있었어요. 이리저리 보다가 손가락을 넣어서 만져 보려는데 햄스터가 손가락을 물어요. 그리고 굉장히 난폭해지더라고요. 누가봐도 느낌상 좀비 바이러스 감염시작이네요. 물린 걸 발견한 생물선생님은 현주를 묶고 감금해놔요. 그리고 20분정도 지나고 나오는 선정적인 장면이 하나 나오는데요. 수위가 많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꼭 넣어야 했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생물선생님(김병철)이 수업을 하는 동안 현주를 묶어놨던 끈이 풀리고 현주가 교실로 들어와요. 그때도 좀비로 변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눈치를 못 채죠. 그 상태로 보건실로 가고 거기에서 발작을 보이고 주인공 온조가 살짝 긁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주인공도 좀비로 변할까요? 아니면 해피니스의 여주인공처럼 좀비가 되지 않을까요? 아직 2화까지만 봐서 모르겠어요. 어쨌든 119구급대가 와서 현주를 병원으로 데려가고 경찰도 학교로 오는데 배우 이규형님이 나오시더라고요. 경찰이 생물선생님을 데려가요. 그 사이에 아까 보건실에서 현주의 발작 때 옆에 있던 보건선생님이 물렸었었나봐요. 급격하게 좀비로 변해서 학교는 이제 좀비 바이러스에 노출되게 됩니다.
그 시간에 아까 선정적인 장면에 나왔던 학교폭력 피해 여학생은 김철수 학생과 함께 옥상에 있었어요. 그 여학생은 죽으려고 하다가 아래 보이는 학교 상황이 심상치않다는 걸 알고 뛰어 내리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온조와 청산은 급식실(식당)에 있었는데 거기로도 공포에 질린 학생들과 좀비로 변한 학생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또 한번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렇게 온조가 좀비와 맞딱드리고 1화는 끝이나요.

스포주의!!!
2화에서는 본격적으로 아비규환(뜻: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참상)이 된 학교에서 학생과 좀비와의 사투가 시작돼요. 1화때보다 줄거리는 더 간단하게 적을게요. 대부분 좀비와 싸우는 장면들이 많아서 줄거리가 길진 않아요. 2회 초반에 잠깐 생물선생님(김병철)이 좀비 바이러스를 만들게 된 비화가 나와요. 그 바이러스 약물을 자신의 아들에게 주입하고 감염이 된 아들이 엄마(생물선생님 부인)를 물어서 결국 부인까지도 감염이 돼요. 경찰한테 취조를 받던 중 감염된 아들과 부인을 잠깐 회상하는 것 같았어요. 그 사이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간 현주학생은 MRI를 찍다가 좀비가 돼서 병원까지 아수라장이 됩니다. 엑소시스트 보는 줄 알았어요. 너무 징그럽고 무섭더라고요.

다시 장면은 전환되고 학교로 복귀하고 있던 양궁팀 학생들도 좀비로 가득찬 학교의 상황을 목격하게 됩니다. 교실에 갇혀있던 주인공과 학생들은 112에 좀비가 나타났다고 신고를 하지만 당연히 안 믿죠. 그래서 119에 전화를 해서 불이 났다고 신고를 해요. 그 신고로 119구급대원인 온조 아빠도 효산고등학교로 출동을 합니다. 그나마도 교실에서 안전하게 있던 아이들이었는데 잠깐의 틈이 생겼을 때 교실문으로 체육선생님이 뛰어 들어오고 알고보니 물린 감염자더라고요. 그래서 한바탕 또 아수라장이 됩니다. 교실이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이 서고 학생들은 교실 밖으로 나가고 좀비들과 또 한번 사투를 벌이는데 그때 남온조의 절친 윤이삭이 물렸나봐요. 나중에 좀비로 변해서 창문 밖으로 떨어지고 온조의 멘탈이 나가게 돼요. 학생들은 소방호스를 이용해서 밑으로 내려가려고 창문밖으로 한명씩 나가요. 다행히 아래층 방송실에 영어선생님(담임)이 계셨고 차례대로 방송실로 대피를 해요. 한편 미술실에서 따로 숨어있던 수혁은 죽지않고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2회 마지막 장면입니다.
저는 여주인공 온조까지 확실히 방송실로 대피한 건 봤는데 청산이는 어딨는지 못 봤거든요. 그런데 창문으로 좀비들이 우루루 떨어졌을 때 청산이도 같이 떨어졌다고 친구가 말하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2화는 끝나요. 이제 내일 3화부터 보기 시작할 건데요. 좀 더 재밌어지길 바래봅니다. 기대해볼게요. 나중에 완결까지 보게 된다면 결말 포스팅도 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