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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싸리 일상이야기

2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점. 좋았던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었지만 취미생활로 추천!

by 백싸리7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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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획에는 없었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점, 좋았던 점, 그렇지 않았던 점 등 2년동안 취미생활로 자리잡게 된 블로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해요.
현재 여러분들은 어떤 취미를 갖고 계신가요?
저는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 전까지는 이력서 취미생활 부분에 영화감상, 게임하기, 정리하기를 그때 기분에 따라 고민해서 적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누가 물어 보거나 이력서 취미란이 있다면 고민없이 바로 블로그에 글쓰기. 블로그 포스팅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심심한 것도 있었지만 1차로 돈이 목적이었어요. 네이버 블로그에 애드포스트 광고를 달면 한달에 치킨 한마리 값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네이버 애드포스트 광고도 빨리 달고 어찌어찌해서 후라이드치킨 2마리 사먹을 돈까지는 벌었었어요.
(참고로 거의 동시에 티스토리 애드센스 광고도 달았는데요. 수익은 만원정도로 적었음.)

그런데 언젠가부터 내 글이 안드로메다로 빠지고 최근엔 인플루언서가 생기면서부터 급격하게 조회수도 떨어지고 광고수익도 바닥을 기더라고요. 저도 인플루언서가 되고자 몇차례 신청을 했지만 포스팅 주제도 일관되지 않고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선정이 되지 않았어요. 그렇게 슬럼프가 찾아 왔고 글쓰기가 싫어지더라고요. (쿠팡링크 글 제외되는 현상으로 쿠팡파트너스 수익 제로가 된 것도 한 몫했어요.) 네이버 블로그도 티스토리 블로그도 글을 열심히 정성들여서 썼는데 조회수도 안 나와 수익은 전보다 더 떨어져 포스팅 의욕은 점점 사라져 갔어요. 그런 중에 이상한 댓글도 달려서 기분이 상하는 일도 생기고 진짜 괜히 했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댓글은 그때부터 막아놨어요.)


지나가다 찍은 꽃나무 사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늘어가는 수익을 보면서 마음을 잡고 힘내서 했는데 노력만큼 보상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생각이 드니까 글 쓰는 걸 좀 쉬고 싶더라고요. 그렇게 블로그를 멀리하고 하루 하루 다시 지루한 일상이 시작됐어요.
오늘은 무얼하지?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지? 불면증으로 겨우 잠을 자도 눈은 왜 이렇게 일찍 떠지는지. 영화도 드라마도 주식도 재미없고 하루 세끼 반찬도 먹어야 하니까 억지로 만들고.
가끔 나가서 보는 길가에 핀 꽃도 파란 하늘도 뭉개구름도 관심이 가지 않았어요. 그래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때는 내가 보는 모든 것들. 만드는 요리. 사는 물건들에 관심이 가고 어떻게 사진을 찍을까. 어떻게 전달을 할까 생각이라는 걸 하면서 살았는데 다시 또 아무생각도 하지 않는 멍한 생활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길바닥에 앉아 있던 새 한마리]



그렇게 쉬고 있으니까 너무 지루하고 내가 왜 살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도 막막하고 멍한 중에 잡생각만 스멀스멀 올라왔어요.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다시 글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쏟았던 열정을 생각하면서 조회수가 나오지 않아도 그냥 내 일상을 올렸어요.
그러다가 생각지도 않았던 구글 조회수가 다시 유입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참고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고 얼마 안 지나서 구글쪽 검색유입이 막히는 일이 생겼어요. 추측만 할뿐 아직도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도 전체적인 조회수는 글 올린 수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낮지만 구글에서 다시 내 글을 받아주니 의욕이 다시 솟아오르더라고요. 그런데 우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 유입 조회수는 구글에서 들어온만큼 줄어들었어요. 운명의 장난인가요..ㅎㅎ

어쨌든 그렇게 다시 블로그가 제 취미생활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만약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다면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평소처럼 7시에 밥을 먹고 할일없이 멍하니 tv를 보면서 점심먹을 시간만 보고 있었을 거예요. 혹시 저처럼 취미가 없어서 삶이 지루한 분이 계시다면 블로그에 글을 써보는 건 어떠세요? 정말 운이 좋으시거나 재능이 있으시다면 수익도 같이 따라올 수도 있는 블로그! 관심이 좀 생기셨나요? 하고 싶은 말은 아직 더 남았지만 좀 길어진 것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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