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짜 진짜 오랜만에 해가 진 후(8시쯤) 잠깐 산책겸 운동을 나갔다가 모기물린 이야기를 할까해요. 너~~무 억울해서 포스팅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요근래는 코로나 영향도 있지만 제가 원래 집순이거든요. 그래서 야근을 한다거나 친구들을 만난다거나 하지않는 이상 특히 여름에는 해가 진 후에 잘 안 나가요. 그러다가 어제 일이 좀 있어서 기분전환겸 집근처 산책로로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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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백만년만에 나간건데...ㅜㅜ
옷을 어떻게 입을까 고민하다가 열대야로 많이 더웠지만 (전에도 치마를 입고 여름 밤에 나갔다가 모기를 왕창 물린 일이 있어서) 타이트한 7부 청바지와 팔꿈치가 가려지는 박스티를 입고 나갔어요. 긴 바지 긴 티셔츠를 입고 나갔어야 했는데 제가 바보였어요.. 오랜만에 밤외출이라 감을 잃은 거예요..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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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시나요?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왼쪽 다리에 3방, 오른쪽 다리에 1방, 오른쪽 팔에 1방을 물렸어요. 나가서 인도를 힘차게 걸어다닐 때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엄마가 산책길 의자에 앉아서 잠깐 쉬고 가자고 하셔서 진짜 앉은지 5분정도 됐을 거예요.
갑자기 왼쪽 발목이 타들어가듯이 가려운거예요. 벌레에 물렸구나. 직감을 했죠. 그래서 엄마는 계속 앉아계시고 저만 일어나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팔도 휘휘젓고 움직이면서 버텼어요.
그런데 가려움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고 오른쪽 발목마저 가렵더라고요.
도저히 안 되겠어서 엄마는 좀 더 계시고 저만 집으로 왔어요. 그런데 그 오는 와중에 오른쪽 팔꿈치쪽도 가려운거예요..아.. 이쯤되니 저는 알레르기인줄 알았어요. 말이 안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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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씻고 확인해보니 7부바지 아랫부분에 4방을 물리고 반팔 박스티 팔꿈치 바로 아래를 1방물린거였어요. 옷으로 가려진 부분을 빼고 살이 드러난 부분을 딱 물린거예요. 아놔~
그나마도 벌레물린데 제올라에스액을 바르고 나니 좀 가라앉으면서 덜 가렵더라고요. 전에는 버물리를 샀었는데 약사선생님께서 주신 태극제약 제올라에스액도 괜찮더라고요. 최근에 땀띠나서 가려울 때도 발랐는데 덜 가려웠어요.
잠시 후 엄마가 집으로 오셨는데 엄마는 전~혀 모기에 물리지않으셨더라고요. 이번에도 나만 유독 모기에 물리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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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모기가 잘 무는 체질이 있는 건지 궁금해서 네이버로 검색을 해봤어요. 검색한 내용을 볼 때 모기는 열이 많거나 땀이 잘 나는 사람들을 주로 문다고 나오네요. 신진대사가 활발한 사람이 그렇지않은 사람보다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더 높은 가봐요. O형 혈액형이야기도 있던데...
저는 B형이거든요? 이건 신뢰가 좀 안 가네요.
![](https://blog.kakaocdn.net/dn/cIWzqm/btraqRMahN2/KGk6Pe7EGUGmUcjecLkna1/img.jpg)
제가 평소에 열이 많아서 온 몸이 뜨겁고 땀도 몸에서 좀 많이 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겨울에는 수족냉증 심함.) 그래서 상대적으로 열과 땀이 덜 나는 엄마는 모기에 물리지않고 열덩어리인 저만 모기에 집중적으로 물린 것 같아요. 다음에 밤에 나갈일이 생길 때는 긴팔, 긴바지를 입거나 모기기피제 구입은 좀 그렇고 집에 있는 편백수나 뿌릴까봐요. 편백수 냄새를 벌레가 싫어한다던데 믿어봐야죠.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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