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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싸리 건강이야기

어지러운증상. 특히 아침에 배가 가스로 빵빵하고. 벽, 공간이 기울어진 느낌? 속이 안 좋아서 그런가.

by 백싸리7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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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다가 겪었던 이상한 느낌?에 대해서 포스팅을 쓸까해요. 더불어서 어지러운 증상이 도저히 없어질 생각을 안 해서 잠을 잘 못 자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포스팅을 자주해서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역류성식도염과 위염을 오래전부터 달고 살아서 살도 많이 빠지고 거의 365일 중 360일이 컨디션이 안 좋아요. 좋은 날을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인데요. 몇달 전부터 없던 증상이 하나 생겼어요. 바로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입니다.




전에는 명치통증, 갈비뼈, 등쪽 옆구리쪽 통증이 있거나 배자체가 아프다거나 가스가 차고 트림이 나고 누웠을 때 역류하는 증상이 심했다면 지금은 눕자마자 머리가 핑~ 돌고 어지러워요.

그나마 눈을 부릅뜨고 손으로 머리를 좀 높게 올리고 천천히 누우면 덜 어지럽더라고요. 그리고 누워서도 고개를 좌우로 조금 빠르게 돌릴때 또 핑~~ 어지러워요. 심할 땐 속도 울렁거려서 다시 일어나 앉아있어요.




몇달 전에 이 증상이 처음 생겼을 땐 지금보다 더 심각하긴 했었어요. 그냥 낮에 소파에 앉아 있다가도 울렁거리고 머리가 흔들리는 듯했고요.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하려고 고개만 숙여도 핑~ 돌아서 그냥 똑바로 서서 씻을 수 밖에 없었어요.

눕고 일어날 때 둘다 어지러운 증상이 너무 심해서 나중엔 눕기가 무섭더라고요. 그때 속이 많이 안 좋았었어서 동네 내과에 가서 약을 받아왔는데요. 의사선생님께서 속이 안 좋으니까 어지러운게 당연한거라고 말씀해주셔서 좀 안심이 됐었어요.
약먹고 속관리를 좀 하다보니 서서히 어지러움이 좀 줄더라고요. 그런데 없어지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언젠가부터 방벽, 사물, 문이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진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매번 그런건 아니고 그냥 갑자기 벽 모퉁이를 보다가 들었던 느낌이라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어요. 그리고 바로 며칠 전에 그날은 유독 속이 안 좋고 울렁거리는 증상까지 있던 날이었어요. 자다가 새벽에 소변이 급해서 일어났는데 느낌이 좀 쎄하더라고요. 급하니까 이상해도 화장실로 바로 들어갔어요. 그때부터 화장실 공간이 전체적으로 기울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네모난 공간이 전체적으로 기울어져서 약간 돌아간듯한 느낌이랄까요? 큐브가 돌아간 느낌? 아무튼 안정감이 들지않는 약간의 붕뜬 느낌도 들었던 것 같아요. 잠결이라 그런가 싶어서 소변을 보고 좀 앉아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봤는데도 이상한건 똑같았어요. 아... 이건뭐지..ㅡ.ㅡ
이 증상이 뭘까.. 궁금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니 공황장애같은 정신과쪽 증상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계속 이렇게 느껴지면 내과든 정신과 병원이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방으로 돌아가서 억지로 잤어요. 그리고나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행히 새벽에 느꼈던 증상은 없더라고요. 화장실이 이상하게 보이지 않았어요. 혹시나 해서 화장실에서 똑같은 자세로 변기에 앉아 앞을 주시하고 벽면과 기타 일직선들을 유심히 봤는데 기울어져 보이지않았어요. 붕뜬 느낌도 없었고요. 휴....
아마도 속이 너무 안 좋아서 울렁거리는데다가 새벽이라 잠까지 덜 깨서 그렇게 보인 것 같아요.
그렇게 믿고 싶은데 제 생각이 맞겠죠?ㅜ.ㅜ



어쨌든 요즘은 전보다 더 잠을 못 자고 있지만 어지러운 증상을 줄여주는 나름대로의 방식을 몇가지 찾아서 그 루틴대로 생활을 하고 있어요. 결국은 제 위장이 튼튼해져야 어지럼증, 울렁증이 없어질 것 같긴 한데요. 당장은 어찌할 수 없으니까요.
아! 위내시경 후에 처방약을 먹는 것도 방법이기는 해요. 그런데요. 제가 전에도 위내시경을 몇번 했었지만 그때마다 역류성식도염과 위염으로 나왔지만 그게 그렇게 심하진않다고 나왔었어요.
(아주 어렸을 때 처음 내시경을 했을 때 의사선생님께서 위모양 자체가 소화가 안 되게 생겼다고 했던 기억은 나네요....ㅜㅜ...)
그런데 제가 예민한 것도 있고 타고난 문제도 있어서 위장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않을 것 같아요.
술도 몇달에 한번 진짜 한잔만 마시고 담배도 안 하고 삼시세끼 정해진 시간에 밥먹고 저녁에도 6시이후에는 물만 마시고 하는데 밀가루 음식, 튀긴 음식, 매운 음식,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 과식, 빨리 먹었을 때, 덜 씹었을 때 등 조금만 어긋나면 바로 탈이 나니 환장하겠어요. 그나마 변비, 설사는 유산균을 먹으면서 어느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정도까지 개선이 됐지만 아직도 관리가 필요해요.

오늘 포스팅은 내용이 유독 두서없이 써내려간 것 같아 죄송해요. 아까 참외랑 밀크티를 좀 먹었더니 울렁거려서 더 그런 것 같아요..ㅜㅜ 이해해주실거라 믿어요~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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