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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후기(기타음식)

동두천 흙집. 50년 전통 돼지갈비전문점. 고기맛은 괜찮았지만.

by 백싸리7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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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말에 가족과 오랜만에 외식을 하고 온 동두천 흙집의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동두천 흙집은 50년 전통 돼지갈비전문점으로 이미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처음 가본건데요.
기대가 컸어요.
흙집이라... 가게 상호가 왜 흙집인지 사장님께 여쭤볼껄 그랬나봐요. 포스팅을 하려고 보니 굉장히 궁금하네요. 왜 흙집일까요?




그리고 이집은 단일메뉴만 팔아요.
돼지갈비 16,000원.
그 외에는 비빔밥, 공기밥, 술, 음료 밖에 없어요.
메뉴만 봐도 돼지갈비가 맛있을 것 같죠?

단일 메뉴집은 웬만하면 맛있잖아요.
고기를 기다리면서 이곳저곳 둘러보다보니 생방송투데이에도 나왔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오~ 신기하네요.
드디어 빨간 고추장소스를 입힌 돼지갈비가 나왔어요.




솔직히 저는 간장베이스의 달달한 돼지갈비를 기대했는데.. 좀 당황스러웠어요.

그리고 위장도 약한 편이라 빨간 양념의 음식을 좀 피하고 먹는 편인데 제가 흙집에 대한 후기를 자세히 찾아보고 올껄 그랬나봐요. 제 실수예요.




반찬과 곁들이 야채, 소스가 나왔는데요.
솔직히요. 여기서는 좀 실망스러웠어요. 제가 돼지갈비를 좋아하는 이유가요.
일반적인 돼지갈비집들을 가보면 곁들이 반찬으로 양배추샐러드, 감자샐러드, 마카로니샐러드, 연두부, 묵사발 등 달달한 별미 반찬이 한두가지라도 나오잖아요.
그런데 그런 고소하고 달달한 반찬이 없었어요.
너~~무 아쉬웠네요.ㅜㅜ
이것또한 제대로 알아보지않은 제 잘못입니다.
그런데 부추무침, 오이무침이 맛은 있었어요.




이제 그만 실망하고 돼지갈비를 잘 구워야겠죠?
고기가 두툼하고 양념이 발라져있어서 굽기가 좀 어려웠어요.
결국 몇개 태웠지만 고기는 연하고 양념도 빨갛지만 과하게 맵지않아 고기는 맛있었어요.
50년 전통 인정합니다!

공깃밥을 주문하고 밥이 나온 후 조금 있다보니 된장국이 쓔웅~~
된장국은 시골된장으로 만든 조미료맛이 안 나는 담백하고 구수한 된장국 맛이었어요. 아빠가 유독 좋아하셨어요.

곁들이 반찬은 아쉬웠지만 고기맛도 괜찮았고 고기양도 꽤 많은 편이었어요.
저희가 시킨 돼지갈비는 싹~다 먹고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아빠가 2인분 포장을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32,000원 추가 결제)
꽤 마음에 드셨나봐요.




그래서 결국 다시 가게로 들어가서 돼지갈비 2인분을 포장했네요.

생고기를 포장해와서 숯불없이 후라이팬에 구웠지만 이것도 먹을만 했어요.
다음에 또 갈 일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돼지갈비고기맛은 굳!
50년전통 인정합니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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