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밤굽기.밤익히기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작지만 가성비 좋은 2리터 에어후라이기로 여러가지를 많이 해먹었는데요.
한달전 쯤에 지인이 주신 왕밤을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먹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사실 귀찮아서 그냥 물에 삶아서만 먹었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뚜껑열고 삶았던 밤이 반정도 밖에 안 익어서 어쩔 수 없이 에프를 꺼내게 됩니다.

먼저 덜 익은 밤의 밑부분인가요? 넓은 부분이요.
그 부분에 칼집을 냈어요. 원래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나요? 저는 그냥 일자로 하나만 냈어요. 귀찮아서요.ㅋㅋ 아... 귀찮으면 하지말껄...ㅎ
온도는 180도. 시간은 10분을 맞춰놓고 조리시작!
뒤집어서 한번 더 할 생각으로 시작한건데요. 9분쯤 지나갈 무렵. 펑!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쎄...했어요.ㅡ.ㅡ;;;

혹시나 하는 마음에 꺼내 봤는데요. 헐..
밤가루가 사방으로 튀었더라고요.
이게 반정도 익은 밤으로 해서 이렇게 된건지 아니면 칼집을 십자로 안 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대로는 더 익힐 수 없어서 에프군밤은 여기서 멈춰야 했어요. 다행히 이미 반쯤 익어있던 왕밤이라 대부분 잘 익었더라고요.
그렇지만 설거지 등 뒷처리가 ㅜㅜ
바스켓을 뺐을때 에어프라이어 바닥면에도 밤가루들이 있었고요.

위에 열선인가요? 저기 근처에는 더 많은 밤가루들이 묻어있더라고요. 아우..하지말껄.
근데요. 제가 이미 반쯤 익힌 밤으로 해서 저렇게 된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하게 된다면 안 익힌 밤으로 해보려고요.
약단밤?인가. 칼집넣은 밤있잖아요. 작은거요. 그걸로 하면 잘 될 것 같아요.

그나마도 몇개는 군밤은 아니지만 먹기 좋게 껍질이 잘 벗겨지던 밤도 있었어요.
대부분이 껍질도 잘 안 벗겨져서 다 부서졌고 펑펑 터지고 가루가 날려서 군밤은 실패했지만 한번 해본 걸로 오늘은 만족하려고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말이 있으니깐 다음번엔 성공할 것 같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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