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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후기(포장,배달음식)

호랭이족발 솔직 후기. 숯불향은 진짜 좋았는데..

by 백싸리7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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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평소 족발 좋아하시나요? 저는 치킨 다음으로 좋아하는 포장, 배달 메뉴가 족발인 것 같아요. 그래서 동네에 족발집이 새로 생기면 나중에 사 먹을 걸 대비해서 가격이 얼마인지 어떤 할인을 하는지 유심히 보기는 하는데 아시다시피 요즘 프랜차이즈들이 동네 오래된 족발가게보다는 가격대가 좀 나가잖아요.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결국은 원래 먹던데서 사 먹게 됐었는데요. 최근에 벼르고 벼르던 그 집 "호랭이족발"에서 배달을 시킨 후기를 올릴까 해요. 

그날도 한 4군데를 두고 고민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2군데는 가격대비 양이 많고 무난한 동네 스타일로 자주 애용하는 곳이었고요. 나머지 2군데(호랭이, 마왕)는 우선 새로운 브랜드를 먹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가장 컸고요. 그중 호랭이는 숯불족발이 맛있다는 후기글을 봐서 눈길이 갔어요. 나머지 마왕족발은 예전에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님 영상을 보고 넓적 당면의 신세계를 저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꼭 한 번 먹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무료배송 + 가격 할인 이슈로 호랭이 승!

 

 

호랭이족발 주먹밥과 막국수 사진



제가 배민에서 주문했던 호랭이 참숯족발 中인데요. 구성은 쌈채소, 무말랭이 등, 부추무침, 막국수였고 가격은 35,000원이었어요. 거기에 추가로 매운 소스 2,000원을 더했고 리뷰이벤트 참여로 날치알주먹밥까지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럼 총 37,000원인데 무료배송에 당시 할인쿠폰도 있어서 33,300원에 주문을 했어요. 꽤 저렴하게 잘 산거 같죠?

무배, 할인쿠폰까지 사용을 하고 배달 온 족발포장지를 뜯을 때 확 퍼지는 숯불향과 꽤 많은 양의 음식들을 보고 그때까지만해도 무조건 이거다 싶어서 후기가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점명과 더불어 배민기준 메뉴판 가격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리려고 했었는데요. 물론 맛은 꽤 있었지만 제 취향과는 좀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솔직한 음식 후기글만 쓸 거예요. 그러니 혹시라도 메뉴와 가격이 궁금하시다면 배민에서 보시거나 다른 블로그 글을 찾아보세요. ^^*

 

호랭이족발 중 사이즈 사진

 

 

먼저 숯불족발 후기부터 쓸게요. 메뉴에 보면 일반 족발도 있었지만 이 집은 숯불이 유명하니까 저도 숯불로 주문을 했어요. 우선 향이 진짜 좋았어요. 그래서 그런가 돼지 잡내가 안 나서 좋더라고요. 족발 양은 많지도 적지도 않았고요. 제가 단골로 포장해서 먹는 동네 가게보다는 양이 적었지만 프랜차이즈니까 괜찮았어요.

그런데... 저한테는 맛이 좀 달았어요. 제가 달달한 족발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점이 좀 아쉬웠지만 고기 단독으로 먹을 때는 살짝 달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같이 오는 쌈무, 막국수, 무말랭이도 달아서 곁들여 먹을 때 단맛이 배가 돼서 상추에 밥과 함께 싸 먹을 때와 부추무침과 먹을 때만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족발 껍질이 생각보다 질겼어요. 껍질 이슈는 조리방식도 있지만 생족발이 그날 어떤게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것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되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매운 소스는 제가 안 먹고 가족들이 먹어서 잘 모르지만 맛있냐고 물어봤는데 찍어먹었을 때는 아주 많이 맵지 않은데 버무려놓으면 꽤 매울 것 같다고 했어요. 맛은 괜찮은가 봐요. 마지막으로 리뷰 이벤트로 받은 날치알주먹밥은 양도 많고 고소하고 무엇보다 달지 않아서 족발과 조화가 맞았어요. 만약 달달한 족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랑은 맞지 않았다는... 그래도 숯불향은 정말 좋았답니다. 그럼 후기는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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