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가성비 배달 맛집 봉이네식당 닭볶음탕 후기

오늘은 제가 너무나도 애정해서 종종 배달시키는 가성비 맛집 "봉이네식당 닭볶음탕" 후기를 올릴까 해요.

의정부에서 살다가 몇 년 전 동두천으로 이사를 온 후 배달앱으로 주문을 했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 "봉이네식당"과 "마늘콩짜장우거지짬뽕"이었어요. 지금도 이 두 곳은 꽤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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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동두천 포장 맛집으로는 "부엉이떡볶이"(김밥, 튀김 good)와 족발집 "돼한민족" 추천드려요. 돼한민족은 우선 사장님과 직원분이 친절하시고요. 기존 가격도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서 저렴한 편인데 포장을 하면 할인까지 되고 족발 양도 많고 서비스 반찬 구성도 좋아서 가성비 면에서는 원탑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몇 년 전에 족발집을 부모님과 함께 운영해 봤기 때문에 아는데요. 남는 게 많이 없으실 것 같아요. 대단하신 듯!

 

같이 오는 반찬과 서비스 만두

 

 

포장맛집 돼한민족만큼 가성비가 끝내주는 집이 바로 오늘 후기를 올릴 "봉이네식당"이에요. 봉이네는 현재 배민앱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면요. 우선 별점이 5점 만점에 5점이에요. 그리고 최소주문금액이 만원인데 배달비가 없어요. 요즘 배달비 3천 원 넘는 곳들도 많던데 여긴 배달을 무료로 해주세요. 이것부터 이미 감사한데 리뷰이벤트 이런 거 없이 무조건 찐만두, 튀김만두, 음료수 3개 중에서 1가지를 서비스로 주세요. (단, 12,000원 이하 주문 시에는 음료 서비스) 

그리고 2인분 같은 1인분 떡볶이(5천 원)는 밀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 꼭 주문해드셔야 해요. 설명을 보면 매일 공급받는 생 밀떡으로 주문 즉시 끓여내는 즉석떡볶이로 메추리알 2개, 비엔나 2개, 납작 당면이 들어가고 맵기선택도 가능해요. 양도 양이지만 떡 식감이 부드럽게 쫄깃하니 정말 좋고 떡볶이 소스도 맛나요. 참고로 모차렐라치즈떡볶이는 6천 원이에요. 가격 장난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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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봉이네는 매일 세끼를 집에서 만들어 먹다가 반찬 만들기 싫을 때 편하게 부담 없이 시킬 수 있는 그런 식당인 거예요. 가격부담, 맛부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언제든 주문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되었어요. 봉이네에서 떡볶이 외에도 청국장찌개, 차돌된장찌개, 계란말이, 돼지불고기, 어묵탕, 모둠튀김, 수제등심돈까스, 떡꼬치, 머스터드마요 감자튀김, 간장계란밥, 제육볶음, 부추전, 제육두부김치, 고기왕떡만둣국 등 다양한 음식들을 주문해 먹었는데요.

계속 고민만 하다가 주문해 본 적이 없는 닭볶음탕을 이번에 처음 주문해 보게 된 거예요. 제가 고민을 했던 이유는 혹시나 매울까봐였어요. 위장이 안 좋다 보니 매운 음식을 되도록이면 조금만 먹거나 안 먹으려고 하는데 색깔이 빨갛게 보여서 매울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자극적이지 않다는 후기 글을 보고 도전을 해보게 됐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사장님께 가능하다면 덜 맵게 부탁드린다는 글도 남겼어요.

 

 

맛집 봉이네 푸짐한 닭볶음탕

 

 

그래서 그런 건지 다행히도 닭볶음탕이 맵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봉이네 닭볶음탕 가격은 23,000원이고요. 닭, 메추리알, 넙적당면, 떡볶이떡이 들어있어요. 공기밥은 별도로 시키셔야 해요. 닭을 12호 한마리 사용하신다는 것 같은데 정말 크기가 크고 살코기가 푸짐했어요. 참고로 감자, 메추리알5 토핑 추가(각 천원) 가능해서 저는 감자를 추가했어요.

닭도리탕 양이 많다 보니 그다음 날에도 데워서 먹었는데요. 데웠을 때도 잡내가 거의 없었고 역시나 맛있게 잘 먹었어요. 물론 개인마다 입맛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맛있었어요. 아마도 조만간 또 닭볶음탕을 주문할지도 모르겠어요. 사장님 복 받으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