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떤 컵라면을 좋아하세요? 저는 팔도 왕뚜껑, 큰 사발 튀김우동, 농심 육개장 사발면 등 다양한 컵라면을 좋아하는데요. 현재는 위염,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잘 먹지 못하지만 고등학교 때 정말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 오전에 15분~20분 정도 수업 시작 전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친구랑 매점에 가서 한컵의 수다(짜장맛, 떡볶이 맛)를 항상 먹었던 기억이 나요.
크기가 작아서 5분이면 다 먹을 수 있었거든요. 정말 너무 맛있었은데... 성인이 된 후 마트에서 한컵의 수다를 본 적은 없는 것 같아 방금 검색을 해보니 단종 얘기가 있네요. ㅜ.ㅜ
그건 그렇고 고등학교 때 저녁에는 석식을 신청하지않고 빵을 사 먹거나 컵라면에 삼각김밥 하나 사서 같이 먹으면 그렇게 맛있었어요. 그때가 정말 행복했던 건데 왜 그 즐거움을 한참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 되는 걸까요. 아마 또 10년, 20년이 흐르면 30대 때가 행복했었지라고 하면서 그리워하는 날이 올지도 몰라요. ㅎㅎ
농심 새우탕컵도 제 추억의 컵라면 중에 하나였었는데 최근 마트에 갔다가 새우탕 작은 컵이 보이길래 한 번 사봤어요.
그땐 큰사발만 먹었었는데 작은 컵도 맛은 그렇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물론 면발 굵기는 달라요. ^^
새우탕 컵의 칼로리는 생각도 안 하고 먹었었는데 포스팅을 하는 입장에서 정보전달을 위해 영양정보 사진 한 컷 찍어봤어요. 총 내용량 67g인데 칼로리는 290kcal이네요. 국물을 다 안 먹으면 나트륨, 칼로리는 내려가겠죠?
혹시 여러분들은 새우탕의 쩐내가 뭔지 아시나요? 지인 중에 한 분이 새우탕은 쩐내가 나서 잘 안 먹게 된다고 하는 거예요. 참기름도 어떤 건 쩐내가 난다고 못 먹겠다고 하는데 도저히 저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대충 어림짐작으로 알 것도 같지만 그게 정확히 뭘 말하는 건지 그렇게 못 먹을 정도인가 생각이 들어요. 제가 예민하지만 음식 맛에 관해서는 무던한 편이거든요. 웬만하면 다 잘 먹어요. 속이 안 좋아서 맵고 짜고 기름진 걸 잘 못 먹을 뿐이지 입맛 자체는 그런 것도 좋아하고 담백한 것도 잘 먹고 가리는 음식 없이 다 잘 먹어요.
그래서 새우탕도 참 좋아하는데.... 음... 어쨌든 입맛은 개인 취향이니 존중을 해줘야겠죠. tv를 보다가 오이 못 드시는 분들이 꽤 많다는 걸 보고 좀 놀랐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제 지인 중에 김치를 못 드시는 분도 계세요. 지금까지 편식없이 살아온 저한테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것도 존중을 해주는 게 맞는 거겠죠. 어쩌다 보니 새우탕 컵라면 이야기에서 갑자기 편식 이야기로 마무리가 됐네요.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주가도 떨어지고 코인도 추락했지만 다시 오를 날을 기대해보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려고요.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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