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마 전 쿠팡 로켓 배송으로 자몽청을 주문했다가 상품 교환을 하게 된 이야기를 할까 해요.
유리병으로 된 제품을 주문할 때면 항상 파손에 대한 걱정을 조금은 하게 되잖아요. 저는 다행히 예전 타사이트에서 한 번인가 겪었던 게 전부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우려하던 일이 최근에 발생하게 됩니다. 전에도 쿠팡 로켓배송으로 시킨 적이 있던 상품이었는데요.
이렇게 유리가 깨져서 올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얼마 전에 선물용 고급양갱을 주문했을 때 택배박스가 찌그러지고 결국 안에 있던 쇼핑백이 구겨지는 일이 있었지만 그때 그냥 다림질을 해서 대충 해결을 했었는데 이번엔 그냥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자몽청 유리병 아래가 깨져서 이미 청이 줄줄 새고 있더라고요.
포장재 뽁뽁이를 옆면에만 신경을 쓰고 아랫부분은 휑하니 보이게 포장을 하셨더라고요. 물론 다른 완충재도 들어 있기는 했지만 택배 상자를 분리하고 옮길 때 던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택배 상자에 (액체류/유리제품/도자기) 파손 주의라고 빨간 스티커가 붙어있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바쁘셔서 그러신건지 유리병 아래가 저렇게 깨졌다는 건 주의하지 않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어요.
전에 타사에서 상품 파손으로 인한 교환을 했을 때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했던 기억이 나서 혹시 몰라 우선 사진부터 찍어놨어요. 그러고 나서 마이쿠팡으로 들어가 보니 반품, 교환이 보이길래 거기서 교환 사유를 선택하고 교환신청까지 일사천리로 완료했어요. 교환 예정일이 제가 신청한 날 바로 다음날로 잡혔는데 저는 기사님께 전화를 받고 비대면 교환을 선택했네요. 자몽청이 줄줄 새고 있는 상황이라 택배 종이박스를 비닐봉지에 담긴 했지만 벌레가 꼬일까 걱정이 돼서 밖에 계속 놔두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오신다는 기사님 연락을 받고 바로 문 앞에 놔뒀어요.
잠시 후 기사님이 제가 놔둔 파손된 상품은 가져가시고 멀쩡한 자몽청 택배상자를 놓고 가셨더라고요. (비대면 교환) 이번 자몽청은 아주 멀쩡하게 잘 왔어요. 그런데 이것도 뽁뽁이가 유리병 바닥은 감싸고 있지 않았어요. 음... 어쨌든 교환이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놀랐어요. 따로 사진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그냥 교환 신청에 대한 별도의 확인 전화는 없었고 (교환 예정일이었던 그다음 날에만 제 요청대로) 기사님이 연락을 주신 게 다였어요.
어쨌든 처음에 유리병이 깨져서 당황되고 짜증이 났었지만 쿠팡의 교환, 반품 방법이 복잡하지않아 마음이 좀 풀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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