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북채)를 이용한 복날 닭백숙과 닭죽만들기. 만드는 방법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일반 닭으로 할 때보다 더 편하고 얼추 맛도 비슷하게 나와요.
초복,중복,말복 메뉴로도 손색이 없는 닭다리백숙, 닭다리죽 레시피! 시작할게요!
먼저 저는 한시간정도 쌀(백미,현미찹쌀혼합. 백미로만 해도 됩니당)을 불렸어요.
쌀양은 죽으로 몇끼 해결하려고 좀 많이 불렸어요.
한끼만 드실 분들은 조금만 하세요.ㅎㅎㅎ
그리고 보통 찬밥으로도 하시잖아요. 밥으로 하실분들은 불리는 작업패쓰하세요^^*
이따가 닭백숙 국물에 밥을 넣고 끓이시면 돼요.
닭다리와 한약재들?을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주세요. 한약재는 마트에서 삼계탕용 소포장으로 팔잖아요. 그거 사서 넣으세요.
저는 부모님이 주신게 있어서 그걸로 넣었어요.
닭다리만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물은 버리고 다시 찬물넣어주세요. 이때 준비한 한약재와 마늘,후추,소금,생강가루를 넣습니다. 대파도 넣으셔도 돼요. 저는 없어서 생략했어요.
●재료● 닭다리 개수는 원하시는 만큼 하세요!
큰닭다리(북채)3개, 한약재조금, 통마늘6개, 후추, 소금조금, 생강가루 아주조금(생략가능,양은 티스푼1/3도 안 될거예요)
※참고로 북채는 티몬에서 구매했어요.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고 신선해요.
넣은 재료들을 쎈불에서 팔팔 끓이다보면 위에 지저분한 것들이 떠요. 기름도 있고 닭다리에서 나온 핏물도 있어요. 저는 국자로 다 떠냈어요.
깨끗한 맛을 위해서 다 떠내고나서 뚜껑덮고 계속 끓여주세요.
한 30분정도 팔팔 끓이고 한약재들만 먼저 꺼냈어요. 너무 오래 끓이면 약재향이 강해서 좀 저는 별로더라고요.
취향껏 시간조절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꺼낸 후에도 20분정도 더 끓인 것 같아요.
닭다리만 부드럽게 익으면 끝나요.
다 익은 닭다리(북채)는 접시에 꺼내놓으세요.
비닐장갑끼고 손으로 뜯을 거라 좀 식어야 돼요.
닭다리 육수에 아까 불려놓았던 쌀(또는 찬밥)을 넣고 휘휘 저은 후 쎈불에 끓여 주세요.
뚜껑은 3/4만 덮어 놓았어요. 혹시 넘칠 수도 있어서요. 안 넘치는 냄비면 다 덮고 하세요.
※코팅팬이나 궁중팬같은데에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계속 젓지 않아도 되거든요. 눌러 붙어도 쓱 한번 저으면 누룽지처럼 잘 일어나서 더 고소한 죽이 돼요. 바닥에 들러붙고 안 떨어지는 냄비에 죽 끓이기 비추요!
닭죽이 익을 동안에 비닐장갑끼고 닭다리살을 먹기 좋게 발라줍니다. 닭죽에 넣을 거거든요.^^
닭뼈에 붙은 고기는 뜯어 먹고 나머지 튼실한 살들만 찢어줬어요. 발린 닭고기는 죽에 넣고 같이 끓여주세요.
이때 닭고기살 몇조각 후추,소금에 찍어 먹어봤네요. 으~맛나요. (이 후추소금은 이따 닭죽먹을 때 간 맞추는 용으로도 사용)
닭다리 개수가 많으면 살이 넉넉하니까 소금에 더 찍어 드셔도 돼요.
죽을 끓이다보면 육수가 금방 졸아요. 찬물을 계속 추가하시면서 끓이세요.
물양은 한번에 너무 많이 넣지 마시고 처음에 두컵정도 그 다음엔 한컵만 넣으면서 지켜보세요.
찬밥으로 하실 경우 추가 물양은 더 적어집니다!
아예 안 넣으실 수도 있어요. 처음에 잡은 물양과 쌀(밥)양에 따라서 달라져요!
밥알이 퍼질때까지 푹~끓여줍니다~!
죽이 된건지 잘 모르겠다 하시면 드셔보세요. 저도 계속 먹어봤어요.
이제 뭔가 걸쭉해 보이죠? 먹어보니 역시 다 됐어요.
닭다리죽까지 완성입니다!
아마 찬밥으로 하신 분들은 금방 되셨을 거예요.
저도 다음엔 밥으로 하려고요.
아까 만들어 놓은 후추소금만 취향껏 넣으시고 잘 섞어서 드시면 돼요.
닭다리로만 닭백숙,닭죽을 만든건 처음인데요. 생각보다 쓰레기도 덜 나오고 통닭으로 하면 닭껍질이나 닭기름? 등등 제거할 게 좀 있던데 북채는 그런거 신경 안 써도 돼서 너무 편했어요.
다음번에도 또 해먹으려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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