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넋두리, 업비트 코인거래 시작! 케이뱅크, 카카오톡인증서(또는 네이버인증서)로 원화 KRW 입출금가능

몇 년 전에 비트코인 등 코인시장 붐이 일어났을 때 나도 그때 주식 말고도 코인거래를 했었다. 당시에 업비트 입출금거래에 필요한 케이뱅크 계좌를 만들면서 이벤트도 참여를 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이벤트로만 30만 원 정도 벌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그런 이벤트가 없어졌지만 당시에는 그게 가능했었다.

어쨌든 너도나도 코인으로 돈을 벌고 있던 시점에 간이 콩알만했던 나는 몇 십만 원만 투자를 했고 2배 정도 수익이 난 상태로 팔았는데 나중에 참 많이 후회를 했었다. 그냥 놔뒀으면 몇 배로 더 올랐을 알트코인이었는데 이 놈의 못 팔아서 안달 나는 병 때문에 큰 수익은 얻지 못했다.

그런데 그덕분에 코인장이 나락으로 갈 때도 다행히 아주 크게 손해를 보진 않았다. 그렇게 폭락을 시작한 코인시장을 뒤로하고 업비트앱을 삭제하면서 본격적으로 주식거래만 했었는데... 중간에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것도 봤었지만 코인이 없어질 것만 같은 불안감이 강했기 때문에 다시 코인거래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11월 5일 미국대선에서 해리스가 아닌 트럼프가 당선이 되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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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 발표가 며칠 걸릴 수도 있다는 예측과는 다르게 개표를 시작하고 트럼프와 해리스의 격차는 더 벌어지면서 당선자 윤곽이 금방 나왔고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코인거래소도 새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트럼프 관련주들은 급등을 하고 가상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입장이었던 트럼프가 당선이 됐으니 당연히 비트코인과 도지코인(머스크)은 미친 듯이 상승을 했다. 뭐 그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 같은데... 국내 주식시장이 이렇게 나락으로 가는 건 좀.. 특히 2차 전지 배터리가 이 정도로 작살이 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금투세 폐지 이슈와 대선 이벤트가 끝이 나면 어느 정도 흔들리다 안정세를 찾아갈 줄 알았는데...

예전에 트럼프가 처음 대통령이 됐을 때 그때는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엄청 크게 급등락을 하면서 다시 안정을 찾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확 빠지지 않아서 이번에는 좀 다른가보다 싶었다. 하지만 역시나 아니었다... ㅜ,ㅜ

그럼에도 국장을 버릴 생각은 없다. 다음주부터 주식 추이를 보면서 급락했다 휘리릭 회복하는 종목들 위주로 단타를 치고 수익이 좀 나면 현재 나락으로 간 종목들은 반 정도만 정리를 할 생각이다. 그러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생각인데 어쨌든 투자 자금들이 코인거래소로 많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당연히 이번에도 몇 십만 원을 들고 업비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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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큰 돈으로 코인거래를 할 생각은 없다. 그리고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눌림목 거래를 실천하려고 노력을 했으니까 알트코인을 거래할 때도 그 방법을 실천하고자 한다. 꼭대기에서 사지 말자. 눌림목을 줄 때 모아가면서 분할 매수하자. 이 정도만 지켜도 손해가 덜 날 수 있으니까.. 그런데 머리는 알고는 있는데 그게 생각보다 쉬운 건 아닌 것 같다. 이대로 슝~~ 날아갈 것만 같음 마음에 저 위로 올라가 있는 코인을 사는 순간 훅 빠질 수 있다. 물론 안 빠지고 더 날아가는 애들도 있다. 그건 포기. 다음번 조정줄 때를 기대하는 수밖에...

오랜만에 업비트앱을 깔았는데 메뉴 스타일이나 거래 방법이 크게 바뀐게 없어서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다.

 

비트코인, 도지코인, 리플, 이더리움, 에이다 등 코인거래를 하기 위해선 우선 케이뱅크에 돈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있는 돈을 업비트 예치금으로 입금을 해야 한다. 주식거래랑 비슷하다. 업비트에 들어가면 하단 메뉴에 거래소, 코인정보, 투자내역, 입출금, 더보기가 있는데 입출금 터치! 여기에서 총 보유자산이 보이고 KRW 입금이 보이는데 여기에서 입금을 해도 되고 그 아래에 코인명/심볼검색 원화, 비트코인 등이 보이는데 여기에서 원화로 들어가면 입금, 출금 모두 할 수 있는 메뉴가 보인다. 여기에서 자유롭게 입금과 출금을 할 수 있다.

원화 KRW 입출금을 할 때 필요한 인증서가 예전에는 카카오톡으로 했었는데 지금은 네이버인증서, 하나인증서도 되는 것 같았다. 케이뱅크 계좌와 인증서(네이버, 카카오, 하나인증서 택 1)가 있다면 원화 입출금하기는 어렵지 않다. 2채널 인증하기에서 네이버인증서, 카카오톡인증서, 하나인증서 이렇게 뜨는데 네이버인증서와 하나인증서에 활성화필요가 뜨길래 처음에는 다 해야 되는 줄 잘못 알고 네이버인증서도 활성화를 시켰는데.. 하나인증서까지 활성화를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놔뒀는데 결과적으로는 하나만 활성화되어 있으면 원화 입출금이 가능하다. 나처럼 바보같이 다 활성화해야 하나 고민 안 해도 된다. 그래서 예전처럼 업비트에서 입출금을 할 때 카카오인증서를 2채널인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미 많이 상승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알트코인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중인 것 같았다. 어떤 걸 매수할까 고민을 하다가 처음 보는 이름의 코인 말고 예전에 봤던 코인들 위주로만 총 10만 원 정도 시범 삼아 매수를 해봤다. 눌릴 때(조정) 매수를 했는데 이틀 만에 1만 3천 원을 벌었다. 10만 원 투자해서 1만 3천 원이라... 이러니 코인거래를 하는 거다. 오래된 기억들을 더듬어서 당시에 확 올랐던 코인들을 몇 개 관심으로 별표 해두고 사지는 않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이 중 하나 (스텔라루멘)가 40% 이상 솟구쳤다. 관심만 갖지 말고 조금이라도 사둘걸.... 역시 코인은 무섭다. 사람을 다시 후회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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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은 요즘 국내 주식시장을 생각하면 코인과 다를바가 없단 생각이 들었다. 특히 2차 전지 배터리를 보유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실 거다. 진짜 말도 안 되게 며칠 만에 급락을 했다. 이미 줄줄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더 때려버린 거다. 이게 코인과 뭐가 다를까. 시총이 좀 큰 믿을만한 종목이라고 코인보다 더 큰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현재는 코인보다 못해 보인다. 그렇다고 당장 손절은 좀 아닌 것 같고. 급반등을 주거나 어느 정도 회복되면 그때 좀 덜어낼 계획이다.

전문가들 말을 들어보면 신용 반대매매 물량이 어느정도 청산되면 급반등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때를 노려서 수익내서 급락 종목들 몇 개 덜어내고 싶은데... 그 타이밍을 다음 주에 잡을까 생각인데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 그것도 모르겠다. 그냥 트럼프 관련주들 눌림목 나올 때 분할매수 해두는 게 나을까 싶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희망회로를 돌려보면 예전에 코로나 때 주식시장이 나락으로 갔다가 휘리릭 회복을 하고 꽤 오랜 기간 상승을 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처럼 이번에도 나락 갔다가 좀 올라와준다면 너무너무 고마울 것 같다. 상승할 때 2차 전지만 소외되는 일없이 삼성전자, 바이오와 다 같이 올라와줬으면 좋겠다. 산타랠리는 바라지도 않는다. 물론 12월 랠리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지만 지금 당장 11월 말까지 반만이라도 회복이 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자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