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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싸리 일상이야기

냉장고에 남아있던 가지로 가지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맛있다!

by 백싸리7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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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백종원 님이 tv에 나오셔서 가지 밥을 만드셨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그때 가지 요리는 가지볶음과 가지 튀김만 알고 있었는데 새로운 레시피를 보고 바로 따라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나요. 최근에 엄마가 만들어주신 가지밥은 백종원 님 레시피에서 좀 변형을 한 거예요. 우리 가족 기호에 맞게 바꿨음에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냉장고에 가지가 좀 많이 남아있어서 5개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식품건조기에서 말린 후 냉동실에 보관을 해뒀어요. 아직 말린 가지로는 요리를 안 해봤는데 맛이 없을 것 같지는 않아요. 나중에 요리하게 되면 상황봐서 포스팅할게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가지밥은 엄마가 만들어주셔서 만드는 방법을 여쭤보고 메모를 한 건데요. 제가 만들었다고 생각을 하고 글을 써 내려갈게요. 보기에 그게 편할 것 같아요. ^^*

 

먼저 가지2개를 깨끗이 씻고 채를 썰었어요. 모양은 꼭 채를 썰 필요는 없고요. 그냥 먹기 좋은 크기로만 자르시면 돼요.

채 썬 가지를 프라이팬에 볶다가 식용유, 들기름, 간장을 넣고 좀 더 볶아줬어요. 불린 쌀에 볶아놓은 재료들을 넣고 물 양은 평소보다 적게 잡으셔야 해요.(쌀을 불리기도 했고 가지에서 물이 약간 나오기 때문에) *평소처럼 전기밥솥 취사 시작!

원래 레시피로는 밥을 할 때 다진 돼지고기도 같이 볶아서 넣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냉동실에 잡채용 돼지고기만 있어서 혹시나 좀 이상할까 걱정이 되기도 했고요. 가족들 각자 기호에 맞게 볶은 돼지고기 양을 조절해서 밥에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볶아서 반찬통에 담아놨어요.

 

*돼지고기 볶을 때 느타리버섯도 남은게 있어서 같이 넣었어요. 후추, 소금, 다진 마늘, 맛술 이렇게 재료들을 넣고 고기가 맛있게 익을 때까지 볶았어요.

 

 

 

 

그리고 가지밥에서 제일 중요한 양념장은 역시나 가족들 기호에 맞게 만들어봤어요. 간장, 고춧가루, 깨, 참기름, 요리당, 고추장, 식초 2~3방울을 넣고 역시나 작은 반찬통에 담아놨어요. 

양념장도 다 만들고 이제 밥만 다 익으면 되는데... 취사가 끝나고 전기밥솥 뚜껑을 열어봤을 때 생각보다 밥이 좀 꼬들해서 당황이 됐어요. 전에 백종원님이 만드신 가지밥은 굉장히 촉촉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엄마가 만들어주신 가지밥은 밥알의 느낌이 김밥 밥에 가까운 식감이었거든요.

 

 

 

 

(물론 이것도 정말 맛있었지만)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해보니 가지를 후라이팬에 볶을 때 채를 썰어서 그런가 수분이 많이 날아갔고 불린 쌀에 물을 넣는 거라 생각보다 더 물을 적게 넣은 게 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아주 조금만 더 촉촉하게 됐다면 정말 100점짜리 가지밥이었겠지만 양념장도 충분히 맛있었고 돼지고기를 따로 볶은 것도 괜찮은 방법이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 점수는요. 99.9점 ㅎㅎ 엄마~ 가지밥 만들어줘서 고마워~ 다음에는 내가 만들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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