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10월에 동두천 공식 블로그에서 우연히 생연동 땡처리 마켓 홍보글을 보게 됐어요.
*생연동 땡처리마켓 내용을 보면...
1) 일시: 2022. 10.22 (토) 12:00~17:00
2) 장소: 동두천 5060청춘로드(평남면옥 일대)
3) 주요 프로그램: 플리마켓(땡처리 마켓 부스 및 지역 바자회 운영), 버스킹 및 지역가수 공연(14:00~14:30 슈가포인트, 15:00~15:30 락쉽, 16:00~16:30 정미애),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이 글을 보고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할 일도 없고 해서 엄마와 같이 2시 좀 안돼서 갔을 거예요. 한참을 걷다 보니 gs25 편의점 앞 도로부터 펜스를 쳐놓은 걸 볼 수 있었어요.
오~ 여기서부터 땡처리 마켓이구나! 한껏 기대에 부풀어서 마켓 부스로 걸어 들어갔어요.
사실 땡처리마켓을 한다고 해서 카트를 가져가야 하나 잠깐 고민을 했었어요.
땡처리니까 할인을 정~말 많이 할 줄 알고 옷이랑 신발, 가방 등 가격대만 마음에 들면 왕창 사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데.... ㅎㅎㅎ
들어서자마자 마켓존이 보였어요. 솜사탕도 팔고 옷들도 팔고 머리띠도 보이고요. 부스마다 상호명이 있었고 비교적 저렴하게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기는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 기대에는 못 미치는 규모와 가격이었어요. 우선 참여하는 업체수가 생각보다 적었고요. 무엇보다 판매 가격이 이 정도 할인가였다면 땡처리라는 단어를 안 쓰는 게 맞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전에 몇 번 땡처리 옷가게를 가보신 적이 있는데요. 정말 진짜 저렴하게 물건들을 판매했었거든요.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왔나 봐요.
평남면옥이 보이는 자리에 생연동 땡처리마켓 공연 무대가 있었는데 사회자분께서 큰소리로 진행을 하고 계셨어요. 아직 초대가수가 오지 않아서 사람이 없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어요.
온 김에 기다렸다가 버스킹 공연을 보고 갈까 하다가 기분이 안 나서 그냥 집에 가기로 결정을 하고 들어왔던 부스라인 반대편 부스 쪽으로 빠져나가다가 우연히 떡 판매하는 곳을 지나가게 됐어요.
땡처리 마켓 참여업체였는데 떡집 상호명을 못 봤네요. 찍었어야 했는데... ㅜ.ㅜ
떡을 한팩에 2천 원씩 팔고 계신 거예요. 우오! 떡을 사야겠다!!! 떡 종류는 많아 보이진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시루떡과 절편이 있어서 2팩을 집어 들었어요.
인절미도 있었나 아무튼 한팩 더 살까 하다가 내려놨네요. 혹시나 맛없을까 봐요.
그런데 집에 와서 떡을 먹는데 시루떡이 달지 않으면서 쫀득하니 너무 제 입맛에 딱인 거예요. 아놔...... 더 살걸..... ㅜ.ㅜ 동네 떡집을 여러 곳 가봤지만 생각보다 시루떡 맛집을 찾는 게 어려웠어요. 그런데 땡처리 마켓에서 맛있는 시루떡을 찾았는데 한 팩만 사 오다니... 제 실수였어요. 내년에 또 땡처리마켓을 한다면 저는 떡을 사러 갈 것 같아요. 조금은 아쉬웠지만 맛있는 시루떡을 먹어 본 것만으로도 감사했어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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