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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후기(포장,배달음식)

동두천 반찬가게 행복한 식탁 후기

by 백싸리7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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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동두천에 있는 반찬가게 "행복한 식탁"에 다녀왔는데요. 평소에 배민이나 요기요에서 본 적이 없었던 반찬집이었는데 엄마가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셨는데 외관이 괜찮아 보였다고 한 번 가보자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가게 됐어요. 날씨가 더워지니까 왜 이렇게 반찬 하기가 더 싫어지는지... 원래도 집안일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부쩍 더 하기가 싫더라고요.



엄마도 저와 같은 마음이셨는지 먼저 반찬가게를 제안하셨고 오레시피나 찬찬찬 맛찬에 가려고 하다가 선택하게 된 행복한 식탁. 위치 참고하시라고 지도 사진 찍어봤어요.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어요. 가게 외관도 찍을 걸 깜빡했네요.
아담하고 친숙한 느낌의 가게 분위기가 나쁘지않았고요.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가기 전부터 뭘 사올 지 계획을 세우고 간 거라서 반찬을 고르는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아침에 가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메뉴 가짓수가 아주 많은 편이 아니라 선택 장애를 불러오지는 않더라고요.



딱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 위주로 많이 보여서 척척 고르고 마지막에 아삭한 오이지 무침까지 고르고 가격을 여쭤보니 17,000원이라고 하셨어요.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다가 동두천 사랑카드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어요. 옆에 쿠폰이 붙어있길래 저도 쿠폰 하나 달라고 말씀드렸네요. 위에 명함 뒷면이 쿠폰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얼마 이상을 사야 쿠폰을 찍어 주시는 건지 여쭤봤어야 했는데 이것도 깜빡했어요. ㅎ
참고로 저는 쿠폰 도장1개 찍어 주셨어요.



참고로 알타리 총각무김치의 가격은 7천 원이었고요. 안 익은 김치, 익은 김치 둘 다 구비해놓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익은 김치로 선택을 했어요. 이것도 아주 푹 익은 건 아니라 집에 와서 조금 더 익히고 먹었어요.

오이지무침(가격 2천원)은 이번에 구입한 반찬 중에서 제일 제 입맛에 맞았어요. 원래 새콤한 스타일의 무침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새콤하고 아삭한 오이지무침이 입맛을 살려주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달지 않아서 특히 더 좋았어요.

진미채 무침과 알감자 조림은 예상했던 달달한 맛이었는데 알감자 조림이 생각보다 매콤해서 놀랐어요. 물엿? 이 좀 많이 들어가서 단맛이 강했지만 칼칼한 양념 맛이 저는 좋았어요. 요즘 설염(혀 염증)이 거의 99% 나아서 매운 음식도 먹기 시작했거든요. 위가 안 좋아서 많이는 못 먹지만 조금은 먹는데 구수한 맛의 차가운 감자(일부러 안 데우고 차갑게 먹었음)와 적당히 묻은 칼칼한 양념이 여름 밥반찬으로 괜찮았어요.



메추리알 장조림은 예상대로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요즘 계란후라이 비린내 때문에 계란을 멀리 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메추리알에서도 제가 혼자 느끼는 비릿함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탱글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반찬들이 많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반찬이 먹을만해서 다음에도 또 가려고요.
저의 원픽 오이지무침은 또 사올 것 같고요. 얼핏 보니까 멸치볶음도 맛있어 보이던데 그것도 사 올까 해요. 오늘 점심 때는 아삭한 양배추를 넣은 비빔막국수나 해 먹을까 생각을 하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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