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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생신,환갑,기념일,어버이날 선물. 돈꽃 만드는 방법!

by 백싸리7 201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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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득 몇 달전 엄마 환갑 때 직접 만들어서 선물해드렸던 돈꽃 화분이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돈꽃 만드는 방법을 공유할까 합니다.

부모님 환갑, 생신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기념일에 뭘 선물하지 고민 많이 하시잖아요.
저도 부모님 환갑 되기 한달전부터 고민을 했는데요.
돈만 드리는 건 기억에 남지 않을 것 같아서 무수한 검색 끝에 돈꽃화분으로 결론을 짓게 됩니다.

원래는 돈케이크(스티로폴)도 생각했었는데요.
그건 크기가 크고 단이 높아야 이쁠 것 같아서 그에 비해 아기자기한 화분으로 정했었어요.

짜자잔! 제가 만든 돈꽃 화분입니다.
어때요? 괜찮은가요?

물론 저 많은 돈을 저 혼자 준비한 건 아니고요.
언니랑 같이 반띵했어요.
만드는 건 저 혼자 했지만요.

아쉬운게 그 당시엔 제가 블로그를 하게 될 줄 몰랐기 때문에 남아있는 사진이 저거 한장과 부모님 모습이보이는 사진뿐이라는 거예요.
사진 좀 많이 찍어 놓을 걸 그랬어요.

돈꽃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전에 한가지 팁알려드릴게요.

꽃은 몇달동안 시들지 않고 향기도 좋은 비누꽃으로 준비했어요. 비누꽃이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꽃종류는 장미, 카네이션 등 원하시는 걸로 선택하세요.

이제 비누꽃을 이용한 돈꽃 만들기 스타트.

<1단계>
비누꽃을 원하는 갯수만큼 산다.
저는 쿠팡에서 인터넷주문으로 샀어요.
비누꽃다발이었는데 저렴하게 산 것 같아요.
오프라인으로 비누꽃은 구하기도 어렵고 더 비싸요.


<2단계>
다이소에서 돈을 감싸는 투명비닐과 빵끈, 테이프를 산다.
이때 저는 플라스틱 직사각형 화분도 같이 샀어요.
기존에 가벼운 꽃병이나 화분, 꽃바구니 등 있으시면 활용하세요.


비닐 사이즈는 돈이랑 최대한 비슷한 걸로 하시면 돼요. 크기가 아마 딱 맞는건 없을 거예요.
그래도 괜찮더라고요.
저 위에 사진은 사실 더 큰 거예요.

그때 사진을 안 찍어놔서 지금 가지고 있는 비닐 아무거나 꺼냈거든요.
빵끈은 비닐에 같이 들어 있어요~! 따로 사지 마세요.

만원권으로 보여드릴게요.
갖고 있는 비닐이 당연히 너무 커서 자를 게요.
비슷한 사이즈로 사시면 자르지마세요!


비닐을 돈보다 약간 크게 잘랐어요.

<3단계>
비닐 안에 돈을 한장씩 넣고 본격적으로 돈 말기
스타트!


돈이 꽃을 감싸고 나서도 이게 얼마짜리다 보이는 게좋잖아요.
숫자 10000 이 보이도록 위로 향하게 하고 고깔을 말듯이 말아주세요.


이렇게요. 어떤가요?
처음엔 이게 맞나 싶고 어색하지만 몇개 만들어보면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자신감을 갖고 해보세요!


옆면은 이런식으로 되는 거예요.

이제 감이 좀 오시나요? 할 수 있습니다!


테이프로 고정을 하기 전에 저 고깔안에 꽃을 한송이 위에서 꽂아 넣어 주세요.
돈을 꽃봉오리 사이즈에 맞춰서 모양을 잡아가며 감싸주세요. 고깔모양유지.

처음엔 잘 안 되다가 몇개 하면 익숙해져요.


그다음 투명테이프를 붙여서 고정을 합니다.

저기 중간에 테이프로 붙인거예요.


최종적으로 꽃대에 빵끈을 이용해서 저런식으로 고정을 해줍니다. 조이고 마무리해주세요.
이 작업을 자신이 준비한 돈과 꽃만큼 반복을 하면 돈꽃만들기는 거의 다 끝난거예요.

이제 남은 건 마무리죠.
어떤식으로 마무리를 해서 선물할지 정합니다.

<꽃다발, 화분, 바구니 중 선택해서 만들기>

가장 쉬운게 꽃다발이예요.
(꽃다발을 사셨다는 가정하에...)

비누꽃다발을 사셨다면 먼저 사진을 찍어 놓으세요. 포장 조심히 풀고 꽃을 꺼내서 돈꽃을 만든 다음에 사진보고 똑같이 포장하면 돼요.

저처럼 화분이나 바구니를 선택하신분들은.
편하게 하실려면 오아시스 라고 하나요?
꽃바구니에 보면 안에 녹색깔로 네모난거 스펀지같은거 있잖아요.
그거 넣고 꽃꽂이를 하면 돼요.

저는 그게 없어서 그냥 비누꽃다발 포장지를 반 정도 잘라서 화분안에 넣고 모양을 잡았어요.
딱 고정은 아니지만 가만히 있더라고요.

그리고 비누꽃다발에 같이 있던 리본을 빼서 화분 중간에 리본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최대한 깨알 같이 다 사용했어요. 리본만 따로 살려고 해도 다 돈들잖아요. 요령껏 이용해야죠.

저 돈꽃을 드렸을 때 부모님 표정이 아직도 생각나요. 꽃이 예뻐서 아마 더 환하게 웃으셨던 것 같아요. 현재 저 돈꽃은 돈만 쏙~빠진채 비누꽃과 리본달린 화분만이 tv옆에 잘 있습니다.
비누꽃이라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 멀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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