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속 새벽에 응급실 간 후기.2부.그리고 이비인후과까지..(비용정보,피부발진,알러지,알레르기증상,원인은?)

새벽 응급실 후기 2부 시작하겠습니다.

아!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응급실 후기 1부 링크 아래에 걸어둘게요.
그럼 2부 시작하겠습니다!
과연 또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2일 연속 새벽에 응급실 간 후기1부(비용정보,피부발진,알러지,알레르기증상,원인은?)

2018년 8월 19일 새벽 발진은 얼굴부터 상체 전체로 군데 군데 얼룩이지듯 붉게 번져갔어요.

너무 보기 싫어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갔어요.
이날은 저 혼자 갔어요. 언니한테 미안했거든요.
혼자가서 접수부터하고 의사선생님께 갔는데 어제 새벽보다 더 심해진 제 모습을 보시고 놀라시더라고요.
바로 병원 침대로 가서 누웠어요.

선생님께서 전보다 더 심해진 제 모습에 안타까워하셨어요.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어제보다 더 강한주사를 고민하시기에...
제가 위염이 있어서 위에 부담이 되는 주사는 못 맞는다고 말씀드렸어요.
저는 이미 제 발진이 위염에 안 좋은 매운음식과 초코빵때문인걸로 추측했기때문에 여기서 위에 더 부담을 줄 순 없었거든요.

주사를 기다리며 침대에 누워있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고요...계속 평생 이러면 어쩌나..
난 왜이러나....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올랐어요...
주사는 어제와 같은 걸로 맞았고 다행히 서서히 발진이 가라앉더라고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응급실 비용은 29,300원이 나왔어요.


이때부터 죽도 먹고 순한 반찬 위주로 소식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발진은 얼굴에 살짝 올라오다가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2020년 8월 22일에 자다가 숨이 켁켁 막히더라고요.
일어나서 앉아있으니 숨 쉬기가 좀 나아져서 지켜봤는데 알러지는 아니고 목감기있죠?
편도선염 증상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날 아침에 평소 자주 가던 이비인후과에 가게 됩니다.
진찰을 받고 보니 목젖이 많이 부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숨이 막혔었나봐요.
혹시 몰라서 항생제는 제일 약한걸로 부탁드렸어요. 의사선생님께서 걱정말라고 약한거라고 하셨는데요....
이비인후과 병원비는 8,400원이 나왔어요.
진료비, 약값 포함이었을거에요.

집에와서 밥을 먹고 약을 먹었는데요. 좀 얼굴에 발진이 올라오다 말다 하더라고요.
지켜봤죠. 그런데 다음날 아침이되니 좀 더 심하게 얼굴에 올라오더라고요.
물론 속도 안 좋아졌어요.
결국 8월 23일에 이비인후과를 다시 갔고요. 의사선생님께서 제 얼굴을 보시고는 약을 더 약한걸로 바꿔주셨어요.
이때 병원비는 6,000원이 나옵니다.
2020년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동안
총 병원비와 약값은 75,600원이 나왔어요.
기타 차비랑 다 하면 8만원이 넘겠네요.

제가 이 금액을 말씀드린 이유는...
응급실 가기 한두달 전부터 계속 사고 싶던 가방이 있었는데 지켜만 보다 그냥 참고 안 샀거든요.
그게 5~6만원정도 하는 미니백이었어요.
갑작스레 또 아파서 병원비로 8만원 넘게 쓰고보니 이깟 가방 하나 못 산게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샀어요.

어쨌든 지금은 자극적인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가끔 소량정도 먹고요.
소화잘 안 되는 음식도 가끔만 먹고요.
물론 못 참고 오버해서 먹을 때도 있지만 아직까진 그때와 같은 발진, 알러지,알레르기가 나타난 적은 없어요.

대신에 새로운 증상이 생겼어요.
해가 강한 여름에 해를 쬐거나 팔에 열이 나는 행동을 하면 양팔에 다다다닥 연한 빨간색의 땀띠처럼 발진이 올라와요.
그러다 금방 가라앉아요..이건 왜 이럴까요.ㅋ

참...알 수 없는 인체의 신비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증상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아직 30대인데...ㅋㅋㅋ
아자아자!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