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bc뉴스데스크 보셨나요? 명장 김치공장 쉰내 나는 배추, 곰팡이 핀 무.

아침부터 너무 황당한 기사를 보고 방금 웨이브앱으로 어제 했던 mbc 뉴스데스크를 봤어요. 네이버에서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는 업체명이 없는 기사였거든요. 그래서 명장김치라는 말이 보였지만 설마 내가 알고 있는 그 명장은 아니겠지 김치명장이 한 둘이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기사도 보고 기사 댓글을 확인해보니 김순자명인 이름이 나오더라고요. 아..ㅜ.ㅜ

2022년 2월 22일 화요일 mbc뉴스데스크 단독 보도였나봐요. 19분부터 명장김치 보도가 나왔어요.
속이 변색되어 얼룩덜룩한 배추의 모습과 쉰내가 난다는 말 그리고 무도 안쪽까지 황토색으로 변한 믿기 힘든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촬영을 했던 공장 작업자의 말 중에서 "나는 안 먹어. 무가 다 그래요. 쓰레기만 나오지."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아....
마트에서 배추를 사거나 양배추를 사도 갈변이 되지 않게 썩지 않게 관리를 최대한 잘 해서 먹는데 믿고 먹었던 유명 식품업체 명인김치에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거죠?
처음에 기사 사진을 봤을 때 우리나라 공장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더라고요. 명장이라는 단어를 봤을 때도 내가 아는 그 김순자 명인이 아닐 거라고 현실 부정부터 했으니까요. 전에 블로그 이웃도 되어 있던 터라 (지금은 아니지만요.) 바로 한성김치 김순자 명인 블로그로 달려가봤는데요. 지금은 글을 다 삭제해놓으셨더라고요.

완제품 포장김치를 담는 상자에 붙어있던 애벌레알이라고 했어요. 아.....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저 걸 보고도 그냥 놔둘 수가 있죠?
뉴스 내용에 따르면 작년 10월~ 올해 1월까지 한성식품 자회사 공장 내부 촬영모습인가봐요. 한성식품 자회사 1곳의 김치공장에서 공익 신고자가 촬영한 내용이라고 해요.
좀 더 자세한 뉴스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어제 날짜 뉴스데스크 19분정도(wavve앱 다시보기 기준)부터 보시면 됩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문제로 안 그래도 주식시장 개장하기 전에 오늘도 또 떨어질까 걱정하고 있는데.. 아침부터 이런 기사 안 보고 싶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