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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후기(포장,배달음식)

동두천 감자탕 맛집 남춘천식당 포장 후기.

by 백싸리7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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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리는 뜨끈한 감자탕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동두천에 오고 나서 남춘천식당은 감자탕 맛집으로 몇 번 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식당에 가서 먹기는 그렇고 해서 그 쪽으로 갈 일이 생기면 포장을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포장을 해왔어요. 

참고로 동두천 남춘천식당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만 영업을 해요. 그리고 매주 일요일이 정기휴무라고 밑에 써있네요. 위치는 밑에 주소 참고해서 찾아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는 감자탕을 하루 40인분(50인분?)인가 정해진 양만 준비하고 다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하나봐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5시가 되기 전에 혹시나 해서 갔는데요. 5시 되면 오라고 하셔서 좀 기다렸다가 다시 갔어요. 가실 분들은 꼭 시간 맞춰서 가세요. 

저는 감자탕 대자 포장으로 주문을 했는데요. 카드결제로 4만원 나왔어요. 그런데 네이버에서 가게 정보를 검색하면 나오는 메뉴판 소, 중, 대 가격은 이 가격이 아니던데 변경이 된 건지 잘 모르겠네요.

 

 

음..... 그런데요. 제가 포장을 해왔잖아요. 포장 할 때 어떤 분이 냄비를 갖고 와서 거기에 갖고 가시더라고요. 그때 알아봤어야 했나봐요. 대자 양이 뼈도 많아 보이고 묵직하니 괜찮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는 포장용기가 없나봐요. 검정봉지에 포장을.........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저는 다음에 포장할 때는 꼭 냄비를 가져갈거예요.

 

 

생각보다 감자탕 양이 많아서 집에 있던 가장 큰 양은냄비를 꺼내서 팔팔 끓여 먹었는데요. 포장 구성을 보면 감자탕과 양념장, 칼국수사리 이렇게 주시더라고요. 양념장은 처음에 다대기인가 생각했는데 겨자소스가 들어있는 걸 보니 고기를 찍어 먹는 양념소스인가봐요. 고기가 심심해서 양념을 찍어 먹는 게 더 맛있어요. 

 

 

지금부터는 남춘천식당 감자탕 맛에 대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을 토대로 맛 후기를 올릴게요. 먼저 일반적인 감자탕 맛이 아니라는 글을 봤는데 정말 딱 맞더라고요. 들깨가루도 들어있지 않고요. 쑥갓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어서 쑥갓향이 좀 났어요. 그리고 우거지나 깻잎 수제비같은 사리는 보이지 않았어요. 대신에 칼국수사리를 주셨어요.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사먹는 칼국수사리같아요. 아! 감자는 적당히 들어있었는데요. 감자도 특유의 감자풍미가 나는 그런 감자 있잖아요. 아무튼 감자맛 좋았어요.

처음에 한 번 훅~ 끓었을 때 국물맛을 먼저 봤는데요. 약간 칼칼하면서 심심하더라고요. 좀 끓이면 더 나아질까 싶어서 좀 더 끓이고 먹어봤는데요. 그래도 제 입맛에는 조금 심심했어요. 제가 평소 짜게 먹지는 않지만 다시다 msg는 넣고 먹어요. 그런데 여기는 조미료 맛이 안 나서 그런가 그래서 더 심심하게 느껴진 걸 수도 있어요. 그런데 고기를 먹고 칼국수를 끓여 먹었을 때 칼국수가 오히려 짰어요.ㅋㅋ 처음부터 칼국수를 넣고 끓였다면 국물 맛이 더 간간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아무튼 국물맛은 좀 아쉬웠지만 고기는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느끼기에 고기도 국물과 마찬가지로 심심했지만 고기자체의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살들이 참 맛있더라고요. 어떤 곳은 퍽퍽한 살이 섞여 있던데 남춘천 감자탕은 전부 부드러운 살코기였고 뼈와 살이 가득 들어 있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또 남춘천식당 감자탕을 포장한다면 냄비는 꼭 챙겨 갈 거고요. 집 냉동실에 항상 우거지가 있는데 따로 삶아서 넣으려고요. 그리고 소금이나 다시다를 조금 넣고 먹을 것 같아요. 음... 그냥 마트에서 돼지뼈 사다가 제가 끓이는게 낫겠네요. 푸하. 어쨌든 맛집인 건 인정합니다. 동두천 남춘천식당 감자탕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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