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에서 삐삐 소리가 나요. 과열인가 했지만 원인은 건전지 교환, 배터리 교체필요.

토요일 주말에 인사드리는 백싸리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부터 화구 3구 중에서 기존에 자주 사용하던 자리의 가스불만 켜면 삐삐 소리가 나서 이유도 모른 채 다른 쪽 가스만 사용하고 있다가 해결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건전지 교환, 교체 후기.

린나이 가스레인지. 건전지 교환램프 빨간불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전자레인지의 건전지 교환램프에 빨간불이 들어 온 걸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처음엔 저걸 못 본 거예요.
그래서 이유도 모르고 왜 삐삐거리지 하면서 최근에 소고깃국을 끓인다고 한참 켜놨었는데 그것 때문에 과열이 됐나 생각했어요. 그리고는 다른 쪽 화구만 쓰다가 어제 빨간불이 들어 온 걸 본 거예요.

가스레인지 뒷편에 있던 배터리 사진

그럼 이제 배터리가 있는 곳을 찾아야 하잖아요. 앞쪽에는 그런 곳이 전혀 안 보여서 거울을 들고 가스렌지 뒷쪽을 스윽 훑어 봤어요.

그랬더니 저렇게 큰 건전지 2개가 딱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큰 건전지가 들어 있을지 몰랐어요.

건전지 1.5V D가 필요함.

당연히 집에 이런 사이즈의 건전지는 없었기때문에 구입을 해야 했죠. 그래서 정확한 사이즈를 알고자 검색을 해보니 1.5V D라고 나오더라고요. 바로 동네 편의점으로 갔어요.
보니까 에너자이저 D2가 보이더라고요. D가 아니고 D2? 이게 맞는 건가 싶었지만 큰 사이즈가 이것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왔는데 영수증 가격을 보니 생각보다 비싼거예요. 6,900원

다음에 다이소를 가게 되면 D가격이 얼마인지 좀 알아봐야겠어요. 설마 거기도 이 가격은 아니겠죠?

Energizer MAX 2개입

다이소 가격 확인했어요! 2천원이었나 아무튼 훨씬 저렴했어요. 물론 편의점 에너자이저 건전지가 더 오래 갈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가격 차이가 커요.

이미 산 거 편의점에서 좋은 거라고 하셨으니까 다음번 교체시기는 훨씬 길어질 거라 믿고 써보려고요. 1.5V D LR20

그리고 이제 기존 것과 교체를 해야 할 시간이 왔어요. 가스레인지 뒷쪽이라 잘 보이지가 않아서 의자를 갖고 와서 그 위로 올라가서 하니 좀 더 수월하더라고요. 그래도 쉽진 않았어요.

가스레인지 건전지 교환램프 빨간불이 꺼짐.

참고로 엄마가 도와주셨어요. 전에 가스레인지 배터리 교체를 엄마가 종종 하셨었거든요.
기존에 삽입되어 있던 배터리는 다행히 터지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새 배터리로 교체 후...
건전지 교환램프의 빨간불이 꺼진 모습이예요. 그리고 더 이상 삐삐 소리도 나지 않아요. 문제 해결입니다. 야호! 엄마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