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맛집 남해해물탕에서 알곤이찜 먹은 후기. (가격정보, 갑오징어추가, 매운맛조절가능)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처음시켜 본 알곤이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원래는 알탕을 시키려고 배달의 민족을 켠건데 알곤이찜 평이 너~무 좋아서 결국은 찜으로 선택!
여기가 브레이크타임이 있더라고요. 원래 4시반쯤에 시키려고 했는데 5시에 열려서 바로 주문했어요. 금요일 5시에 주문한거라 배달은 35분~40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이 집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상호명과 평점이 마음에 들어서였어요. 우선 상호명이 남해 해물탕이잖아요. 해물탕이라는 메뉴명을 가게명으로 넣었다는 건 해물에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평점이 4.9면 정말 높은 거잖아요. 신뢰가 더 가더라고요. 인위적인 매운맛을 내지않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대표메뉴에 알곤이찜이 보이네요.
알곤이찜에는 꽃게, 알, 곤이, 오만둥이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요.
저는 1인메뉴에 갑오징어 한마리와 계란찜을 추가했어요.
소,중,대 메뉴에는 계란찜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해요.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주문내역을 다시 한 번 볼게요.
1인 알곤이찜(15,000원)에 매운맛1단계(제일 안매운,맵찌질이),계란찜,갑오징어추가까지!
배달팁은 2,000원이었어요.
총24,000원결제.

짜자잔~~
배달왔을 때 바로 찍은 사진이에요.
사실 처음에 개봉하기전에 약간의 비릿한 냄새가 나서 뭐지? 하고 속으로 걱정을 했는데요. 찜에서는 그런 비린내 전~혀 안 났어요. 휴~^^*
아! 서비스로 주신 갈배사이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주문한 갑오징어가 중앙에 자리잡고 있네요. ㅋㅋ
보드랍고 담백한 계란찜.
짜지않아 좋았어요.

먼저 이 집의 장점은 가격대비 알과 곤이양이 넉넉해서 좋았어요. 찜을 시키면 콩나물만 많이 주는 곳들도 있는데 여기는 그렇지않았고요. 오히려 콩나물을 추가로 더 시키고 싶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양념이 어찌나 맛있던지 나중에 우동사리나 밥을 볶아먹으면 진짜 장난아닐 것 같아요. 그리고 찜양념보다는 묵직한 볶음양념에 더 가까운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래서 더 감칠맛이 파바방 터졌나봐요.

간이 쎄지않다는 점도 너무 좋았어요. 다만, 제가 위장이 워낙 안 좋아서 매운 음식을 거의 잘 안 먹는데요. 1단계면 나도 괜찮지않을까 싶어서 주문했고 빨간 비주얼에 비해 맛은 전혀 맵지않아서 평소보다 양념을 좀 많이 먹었더니 헐.. 제 입에만 안 매운거였나봐요. 어제 밤부터 배가 좀 뜨겁더라고요. 다행히 아침에는 가라앉았어요.

이건 제 몸상태 문제라서 패쓰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저같이 소화기관이 약하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큰 무리없이 잘 드실 것 같아요. 어제 기분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맛집을 알게 돼서 참 좋았고요. 앞으로도 다시 시킬 의향이 있어요. 그땐 양념을 최대한 덜 묻혀 먹어야겠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