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다 교자만두] 떡만둣국 만들어 먹은 후기. 그리고 대참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점심 때 요리하다 교자만두로 떡만둣국을 해먹은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마트에 갔다가 할인을 많이 하길래 산 요리하다 교자만두예요.
찐만두, 군만두, 만두국까지 모두 가능하다고 써있네요.

마트에서 산 교자만두.

만두가 참 맛있어 보이네요. ^^

국내산 100% 돼지고기라고 합니다.
조리하는 방법도 간략하게 나와있어요.
저는 그냥 제 방식대로 끓일 예정입니다.
어쩌다보니 만두를 따로 소분해 놨는데요.
만두가 생각보다 작아서 좀 놀랬어요.
비비고 교자만두를 생각했었거든요.~^^

자세한 요리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중간에 일이 좀 있었어요.ㅜㅜ

어쨌든 떡만둣국 완성입니다.
맛있어 보이나요?
사실 조금 짜서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었어요.
떡이 말랑하지 않아서 계속 끓이다가 국물 간이 쎄졌거든요.
물을 더 붓고 했어야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담았는데 역시나 짜더라고요.
나중에라도 뜨거운 물을 넣어서 괜찮게 먹었어요.

요리하다 교자만두 맛은 평범했고요.
떡만둣국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미니 만두였어요.
그래도 할인할 때 샀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사실 위에 떡만둣국은 대참사 이후에 끓인 대충 만든 떡만둣국이었어요.

제가 떡을 먼저 물에 넣고 끓일 준비를 했거든요.
떡이 딱딱하게 굳어서 좀 오래 끓여야 해서 미리 물을 담아 놓았는데....

다행히 가스불은 켜지 않은 상태였고요.
가스불 바로 앞이 냉장고여서 다진마늘과 파를 꺼내 궁중팬에 넣고 다시 다진마늘을 냉동실에 넣으려고 몸을 돌리는데 다진마늘 봉투 끝부분이 떡이 들어있던 궁중팬 손잡이에 걸린거예요.ㅜㅜㅜ

우당탕 냄비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마늘과 떡과 파는 자유롭게 바닥으로 날아갔어요.
가까이 있던 냉장고 문과 밑에 틈까지 다 튀었어요.

이와중에 저는 이걸 사진을 찍었습니다.
미쳤어요.ㅋㅋㅋ
다음에는 이런 일 있어도 절대 안 찍는 걸로 할게요.
선은 지켜야 하잖아요. 오늘만 너그러이 봐주세요!

떨어진 건더기를 다 수거하고 바닥을 물걸레질만 3번 마른걸레로는 2번 닦았어요.
평소 밀대로 하는데 마늘이랑 파가 구석구석 들어가서 쭈구려 앉아서 손으로 다 닦았답니다.ㅜㅜ

그러고도 마늘냄새가 미세하게 한나절 정도 가더라고요. 에혀.....

요리 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해요.
언제 어디서 사고가 터질지 모른답니다.
우리모두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