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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게 뭔지 아시나요? 한번 맞춰보세요^^*

by 백싸리7 2019.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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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전 친구집에 갔을 때 처음 봤는데요.
하나는 도토리랑 비슷해보이고 나머지는 뭔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그게 뭐였는지 조금 있다가 알려 드릴게요.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평소에 즐겨먹는 견과류중 3가지의 겉껍질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까기가 얼마나 힘든지가 주제가 될 것 같아요.

친구집에서 이만큼을 얻어 왔는데요.
저는 이 봉다리를 갖고 온걸 엄청 후회하게 된답니다.ㅋㅋ




위에 사진을 보시면 도토리처럼 생긴것도 있고 처음보는 모양의 열매?도 보여요.
이 아이들은 모두 견과류인데요.
3가지 견과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왼쪽부터 아몬드, 피칸, 헤이즐넛(개암)입니다.

혹시 다 맞추신분 계신가요?
저는 하나도 맞추지 못했어요.

그냥 견과류라고 해서 새로운 종류인줄 알았어요.
이 열매들이 평소 자주 먹어왔던 견과류였다니.....




먼저 아몬드 사진입니다.
그나마 아몬드 껍질이 제일 까기 수월하더라고요.
망치나 뺀찌? 그런걸로 두드리거나 힘을 주어서 까면 깔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 다음부터가 고난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서! 뺀찌는 틀린말이잖아요.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니퍼? 스패너?? 찾아봐도 영어로 나오네요. 아시는분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 다음 피칸입니다.
이건 예상대로 껍질이 많이 단단하더라고요.
안 그래도 제가 힘이 좀 없는데요.
집에 있는 뺀찌를 써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손이 부들부들 떨렸어요.
저만큼만 쪼개고 파먹었어요.




이제 마지막 헤이즐넛(개암)을 보여 드릴 차례인데요.
제일 작은게 어찌나 단단하던지 실패했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어차피 못 까서 버리느니 익더라도 끓여서 편히 까보자라는 생각으로 30분동안 물에 팔팔 끓였어요.
밤을 물에 삶으면 껍질이 부드러워지잖아요.
그걸 기대하고 끓였습니다.
과연 헤이즐넛 까기 성공을 했을까요?

피칸과 아몬드는 끓이니까 까기가 조금 더 수월해지더라고요.
그렇지만 워낙 단단했기때문에 다 까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어쨌든 성공했습니다.
저 말고 언니가요.^^ (끓이기 비추천)
어제 어묵전 포스팅에서 피칸전 보셨죠? ㅋ
그게 그 피칸이에요.

문제의 헤이즐넛은 결국 까기 실패했습니다.ㅜㅜ
진짜 나중에는 화가 나더라고요.
심지어 삶을 때 피칸에서 빨간 물이 나와 냄비안쪽이 다 빨간물이 들었어요.
설거지를 해도 잘 안 없어지더라고요.
(나중에 라면 끓이니까 없어졌어요.)

아무튼 헤이즐넛의 알멩이는 보여드리지 못 하게 되었지만 저는 이 정도 깐 것만으로도 만족하려고요.
그리고 아몬드, 피칸, 헤이즐넛의 겉껍질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았으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으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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