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관련 신조어. 팍세권, 슬세권, 편세권, 맥세권, 청포족, 초품아, 리터루족, 통크족 뜻.

오랜만에 부동산 관련 신조어로 찾아온 백싸리입니다. 제가 집을 알아볼 때는 보통 역세권에 위치한 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해요. 전철역에서 집까지 걸어서 10분내로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최대 15분을 넘기지않는 곳을 알아보는데요.

요즘 보니 역세권에서 "역"을 빼고 그 자리에 별의 별 단어들이 다 붙은 신조어가 많이 생겼더라고요. 다방이었나 티비 광고에서 우연히 팍세권이라는 단어를 보고 저건 무슨 뜻인지 알아보다가 신조어 포스팅까지 하게 된 거예요.

혹시 숲세권은 뜻이 뭔지 아시나요?
모르는 분이 봐도 대충 감이 오실 거예요. 산책가능한 숲이 있는 주거지역을 뜻하는데요. 팍세권이 비슷한 개념이더라고요. 도대체 팍이 뭔지 한참을 생각하다가 검색을 해보니 답이 나오더라고요.

●팍세권
공원(파크) 근처에 위치한 집을 말함.
●슬세권
슬리퍼와 세권의 합성어로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이르는 말.

슬세권은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에 올라가 있었어요. 슬이 뭔지 궁금했었는데 슬리퍼였네요.
와호~ 어쩜 이리 말들을 잘 만드는지 참..
혹시 스세권이라고 아시나요? 저는 이 단어 뜻도 안 지 얼마 안 돼요. 알고 있다가도 갑자기 tv에서 출연자가 스세권이라고 말하면 바로 뜻이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신조어는 너무 어려워요.

●스세권
스타벅스 주변에 위치한 주거지역.
●맥세권
맥도날드 주변에 위치한 주거지역.
●편세권
편의점 주변에 위치한 주거지역. 집 주변에 편의점이 가까이에 많은 곳을 말하는 거겠네요.

혹시 청포족을 아시나요? 삼포족(삼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은 들어 봤는데 청포족은 저도 이번에 신조어를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됐어요. 저도 청포족이었네요.

●청포족
청약을 포기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
●초품아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를 말하는 것 같아요.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집을 알아 볼 때 학교 위치도 중요한 필수조건이 될 것 같아요.
●리터루족(Returoo)
리턴과 캥거루를 합친 말로 결혼을 위해 독립했던 자녀들이 다시 부모에게 돌아오는 현상.

리터루족도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신조어인데요. 캥거루족은 들어봤어도 리터루족은 처음 듣는 단어였는데 저런 뜻이었네요. 요즘 특히 육아나 집값 상승 등의 여러 요인들로 다시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좀 생긴 것 같아요. 저도 만약 결혼을 했다면 리터루족이 될 수도 있었겠네요.

●캥거루족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20~30대의 젊은이들을 일컫는 용어.
[뜻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한경 경제용어서전]
마지막으로 통크족입니다. 통크족은 리터루족을 검색하다가 연관 단어로 떠서 알게 된 신조어예요.
●통크족(tonk)
two only no kids의 약칭으로 자신들만의 오붓한 삶을 즐기려는 노인 세대를 말함.
자녀들에게 부양받기를 거부하고 부부끼리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노인세대를 말한다고 해요. 그렇군요. 오늘은 팍세권부터 통크족까지 꽤 많은 신조어 뜻을 알아봤는데요.
이 외에도 뷰세권, 수세권, 콕세권 등 다양한 용어들이 있었어요. 뜻은 대충 짐작이 가실 거예요. 뷰가 좋은 곳, 물(강)이 가까이 있는 곳, 집에 콕 박혀서 비대면 생활이 가능한 곳. 뜻은 대충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