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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반찬(요리)만들기54

두부없이 감자로 참치김치찌개 만들기. 푹 쉰 묵은지 활용 여러분들은 참치김치찌개를 끓일 때 두부를 꼭 넣으시나요? 저는 자박하게 국물 없이 끓일 때는 넣지 않고 국물이 좀 있게 만들 때만 두부를 넣는데요. 최근에 두부가 없는 줄 모르고 국물 있는 김치찌개를 끓이다가 나중에서야 알게 된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두부 대신 냉장고에 있던 감자로 만들기 해봤어요. 감자를 넣은 참치김치찌개 참치김치찌개 만드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잖아요. 김치만 맛있다면 맛을 내기 쉬운 편에 속하는 요리인데 저는 하필 푹 쉰 묵은지(총각김치)를 이용해서 만드느라 사실 좀 더 오래 걸리긴 했어요. 그리고 감자는 두부처럼 이미 익은 식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쓸 게(써는 방법과 넣는 타이밍) 좀 있었네요. 1. 참치김치찌개 만드는 방법 그럼 지금부터는 푹 쉬어버린 .. 2023. 6. 22.
고소하고 담백한 섬초부침개 만들기 후기 오늘은 달큰한 섬초에 우리밀 밀가루를 넣고 고소한 부침개를 만들어 본 후기를 올릴까 해요. 예전에 포스팅하려고 찍어놓았던 사진인데 이제야 올리게 됐어요. 아마 몇 개월 전이었을 거예요. 동네 야채가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섬초를 사 왔었는데 양이 많아서 삶아 놓고 일부분은 섬초무침을 만들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을 해뒀었어요. 냉장실에서 해동시킨 섬초를 물에 한 번 씻고 꾹~ 짰어요. 저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물기를 꼭 짜는 편인데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될 것 같지만 저는 물맛?이 싫더라고요. ㅎㅎ 아무튼 있는 힘껏 꽉 짠 섬초를 젓가락으로 풀어줬어요. 뭉쳐있으면 간하기도 어렵고 반죽도 잘 안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하나 하나 다 풀어놨어요. 이때 소금 넉넉히 후추 약간 넣었는데요. 저는 간이 안 되어.. 2023. 2. 22.
엄마가 해주셨던 추억의 맛 신김치떡국 만들기 여러분들은 떡국 어떻게 끓여드세요? 요즘은 비비고 사골곰탕이나 레토르트 육수가 많이 나와서 그걸로 떡국을 만들어 드시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도 종종 사다가 육수로 사용을 하는데요. 저는 속이 안 좋을 때나 느끼한 고기 국물이 먹기 싫을 때 엄마가 만들어주셨던 시원한 김치떡국이 생각나요. 작년 말에 코로나에 걸렸을 때 언니가 오랜만에 신김치떡국을 만들어줬었는데 (입맛은 있었는데 속이 안 좋았음) 느끼했던 속이 확 풀리면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떡국떡과 함께 소면을 넣거나 소면만 단독(김치털래기)으로 넣고 끓여도 맛있어요. 마지막에 후추를 팍팍 뿌려주면 후추향이 확~ 나면서 풍미가 업그레이드 돼요. 엄마표 신김치떡국은 옛날엔 돈이 없었기 때문에 저렴한 김칫국이랑 콩나물국(또는 감자만 넣은 감자국.. 2023. 2. 9.
전기압력밥솥으로 수육만들기. 보쌈김치는 없었지만 무채김치, 절인배추에 싸먹었더니.. 얼마 전 동네 마트에서 돼지고기(한돈)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2근 좀 넘게 사 와서 일부분은 콩비지찌개에 넣어서 먹고 나머지는 수육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할까 해요. 돼지고기 부위 중에 돼지뒷다리(보쌈용 또는 불고기 제육용)는 가격이 그래도 저렴한 편인데 거기에 할인을 더하니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은 평소에 수육을 어떻게 만들어 드세요? 저는 그냥 냄비(궁중팬)에 넣고 끓였었는데요. 전기보온밥솥을 최근에 구입을 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전기압력밥솥이 놀고 있어서 이번에는 거기에 돼지고기를 삶아봤어요. 잘 됐을까요? 한 번 보자고요. ㅎㅎ 보쌈용 돼지고기에 잡내를 잡기 위해서 된장, 월계수잎, 통마늘, 후추, 맛술, 생강을 넣.. 2023. 1. 16.
추억의 과일사라다 만들기. 고소한 병아리콩도 넣어봤어요. 요즘엔 다양한 종류의 비싼 재료들로 만들어진 맛있는 샐러드가 많아졌지만 그럼에도 어렸을 적 먹던 과일사라다가 왜 그렇게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기본적으로 새콤, 달콤, 심플한 스타일의 드레싱보다는 마요네즈가 들어간 묵직하고 고소한 스타일의 소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더 예전 그 맛이 자꾸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 시장에서 파는 옛날치킨에 케요네즈(케첩+마요네스)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여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마침 집에 잔칫날에 먹던 추억의 과일사라다를 얼추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는 재료들이 냉장고에 있었어요. 감자, 땅콩, 건포도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삶아놓은 고구마, 귤, 단감, 사과, 계란에 내가 좋아하는 고소한 병아리콩까지 있는데 충분히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이때다! 지금 아니면 .. 2023. 1. 13.
껍질 안 벗긴 질긴 고구마줄기를 활용한 부드러운 볶음반찬 만들기 작년에 어느 날 지인께서 배추김치, 파김치와 함께 고구마줄기 초절임을 주셨어요. 요즘 김치값이 금값인데 이렇게 정성 들여서 맛있는 김치를 직접 만들어 주시다니요.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기쁜 마음으로 반찬통에 소분해서 담아놓고 저녁반찬으로 먹었는데요. 고구마줄기 김치? 초절임?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이게 맛과 식감이.. ㅜ,ㅜ 그냥은 못 먹겠더라고요. 아직 많이 남았는데 생각해서 주신 고구마줄기를 버리자니 죄송하고 아깝고 해서 어떻게 해서든 살려내보고자 며칠을 고민했어요. 시큼털털하고 쿰쿰한 양념맛은 깨끗이 씻어낸 후 물에 한참을 담가놓으면 어느정도는 해결이 될 것 같았어요. 역시나 제 예상대로 안 좋았던 향이 많이 날아갔더라고요. 이제 남은 건 고구마줄기의 식감인데... 줄기 껍질을 벗긴 게 아니라.. 2023. 1. 12.
멸치볶고 남은 기름으로 계란볶음밥 만들어봤어요. 최근에 마트에서 구입한 볶음용 멸치가 있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멸치 향이 진하고 크기가 잔멸치도 아니고 조림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작고 볶음용이니까 볶아봤는데... 심지어 딱딱해서 씹는 식감도 좀 별로인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남은 멸치를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예전에 엄마가 멸치를 기름에 거의 튀기듯이 볶았던 기억이 언뜻 났어요. 냉동실에 조리하기 전 건멸치가 반봉지 정도 남아있었는데 이걸 후라이팬에 전부 넣고 기름을 좀 많이 부었어요. 기름에 멸치를 거의 튀기듯 볶다가 마늘도 좀 넣고 견과류(호두)도 넣었어요.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직접 맛을 보면 멸치가 바삭하니 식감이 좋아진 걸 알 수 있어요. 다 튀겨진 멸치볶음에 요리당(또는 설탕)을 넉넉히 넣고 잘 섞어주면 끝! 뭔가 .. 2022. 10. 13.
오랜만에 집에서 수제 돈까스 만들어 봤어요. 추억 돋는 돈가스 혹시 여러분들은 돈까스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으신가요? 저는 예전에 초등학교 때 소풍날이면 항상 엄마가 돈까스 도시락을 싸주셨어요. 만두나 찐빵넣는 일회용 사각 포장용기 있잖아요. 거기에 호일을 깔고 집에서 만든 후추향이 나는 엄마표 케첩 뿌린 돈가스와 그 옆에는 흰밥을 같이 싸주셨었어요. 생각해보니 돈가스도 눅눅했고 김치도 없고 양배추 샐러드도 돈가스 소스도 없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전에 돈가스용 돼지고기 가격이 저렴했던 시절에는 집에서 돈까스를 자주 만들어 먹었었는데 언제부턴가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 탓도 있고 귀찮은 것도 있어서 안 만들어 먹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동두천으로 이사를 오고 농협 하나로마트에 들르게 되면서 우연히 정육코너 돼지등심(돈까스 용) 가격이 저렴한 걸 .. 2022. 9. 17.
새콤달콤 시원한 오이냉국 초간단 레시피! 입맛없을 때 좋아요. 평소에도 몸이 약했던 엄마가 최근에 코로나 확진을 받은 후부터 입맛이 너무 없다고 밥을 잘 못 드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툭하면 대상포진이 생기는데 밥도 잘 못 드시면 면역력이 더 떨어질까 너무 걱정이 됐어요. 그래서 어떤 음식을 해 드려야 맛있게 드실 수 있을지 고민을 하던 참이었는데 마트에서 동치미, 소고기 냉면육수를 보게 된 거예요. 이걸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어요. 그나마 새콤달콤한 맛은 느껴지시는지 그런 음식(예를 들어 오이지무침) 위주로 드시는 걸 봤거든요. 평소에 메밀국수도 좋아하셨기 때문에 집에 있던 메밀국수를 삶아서 오이냉국에 넣어 드려도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제가 간 마트는 동네에서도 꽤 큰 규모의 마트였는데요. 냉면육수 종류가 여러개가 있더라고요. 그중에서 가격 대비 괜찮아 보이는 걸.. 2022. 7. 24.
깻잎, 크래미를 활용한 맛살전 만들기. 밥반찬, 술안주로 추천! 향긋한 깻잎과 생선살 함량이 높은 맛살, 크래미를 활용해서 핫바 맛이 나는 깻잎크래미전을 만들어 봤는데요. 굉장히 간단한데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밥반찬이나 막걸리 술안주로 추천드리려고 이렇게 왔어요. 어제 가지구이 실패, 가지전 성공 포스팅을 했는데 가지부침개 만들 당시에 같이 만들었던 거였어요. 물론 가지전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크래미 전이 더 맛있더라고요. 그럼 만드는 방법 시작하겠습니다. ^^* 평소 맛살이나 크래미를 계란에 부쳐서 밥반찬으로 종종 먹었었는데요. 요즘 우리밀 밀가루에 꽂혀서 이걸로 다 부치는 것 같아요. 제가 위장이 약해서 소화가 잘 안 돼요. 그래서 일반 밀가루 말고 그나마도 소화가 좀 되는 우리밀 밀가루를 요리에 사용하고 있어요. 일반 밀가루나 부침가루 사용하셔도 돼요. 그런데.. 202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