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집 알아볼때 주의할점. 오래된 주택,신축빌라,아파트. (꼭대기층,창문샷시,싱크대,하자)

1편에 이어서 2편으로 다시 찾아온 백싸리입니다.
2편에서는 오래된 집 꼭대기 층에 살 때 문제점과 좋은 점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혹시 1편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걸게요.

[1편]집 알아볼때 주의해야 할점. 오래된 주택,빌라,아파트에 살면서 느낀점. (곰팡이,집벌레,먼��

주택 꼭대기 층과 아파트 꼭대기 층 두 곳 다 전체적으로 해는 잘 들었어요. 빨래도 잘 말랐죠. 대신에 옥상바닥에 금이 가서 물이 줄줄 샜어요.
두 곳 모두요.

주택 같은 경우는 자다가 방천장에서 물이 후두둑 떨어져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그리고 추울 때 더 춥고 더울 때 더 더워요. 겨울에 가스비가 정말 많이 나왔었어요. 그럼에도 따뜻하지 않았답니다.

아파트는 단열이 그래도 잘 되어 있어서 꼭대기 층도 가스비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더위도 창문을 활짝 열어놓으면 어느 정도는 괜찮았고요. 솔직히 옥상에 문제만 없었어도 괜찮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아! 옥상 보수공사 할거다. 라는 말은 거르세요. 언제할지 몰라요. 운이 좋다면 바로 해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답니다.

창문샷시(모기장포함)도 좀 보셔야 해요. 이건 층수 상관 없이요. 단열과 모기장을 생각한다면 구옥이라도 샷시리모델링을 한 곳이라면 좀 낫겠죠? 전에 주택에 살때 창문이 잘 열리지도 않아서 애 좀 먹었어요. 잘 열리고 닫히는지도 확인하세요.
그리고 싱크대 수납장 문들 다 열어보세요. 안에서 냄새가 나는지 안에 벌레가 있는지 전체적으로 깨끗한지 잘 닫히는지 확인해보세요.
겉모습만 보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싱크대 수도꼭지도 물이 잘 나오는 것만 보지 마시고요. 언제 교체한 건지도 알아보셔야 해요. 저는 이거 교체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문제가 좀 있었어요. 뭐든지 오래되면 녹이든, 곰팡이든 문제가 쌓이잖아요. 겉으로 안 보여도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신축빌라 이야기를 할게요. 이 일이 있은 후에는 절대로 신축빌라는 쳐다도 안 봐요. 지어지고 사람이 산지 3년은 지나야 볼 것 같아요. 하필 빌라가 한창 지어지고 있을 때 준공완료라고 하나요. 그게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가계약을 하게 됐어요. (물론 제가 한건 아니죠. 저는 절대 그렇게 계약 안 해요.) 어쨌든 그 이후에 건축주?가 돈이 부족하다며 돈을 미리 줄 것을 요구했어요. 어쩔 수 없이 잔금을 미리 드렸죠. 그때도 혹시나 사기 당하면 어쩌나 전전긍긍 마음고생이 말도 못 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등기부등본까지 받아보고 매매계약은 잘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문제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더라고요. 신축이기 때문에 신경 쓸게 많았어요. 대표를 선출해야 하는 문제부터 하자보수대금 관리문제, 급하게 지어진 신축빌라의 크고 작은 문제들 등장. 건축주와의 문제. 집도 새집인데 창문 쪽에 결로와 곰팡이가 생기더라고요. 신축에서 처음 살게 되어 기대했던 꿈의 집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어쨌든 그 집은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 이별하게 됩니다.

집을 알아보다보면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말고도 신경써야 할 것들이 더 있겠지요. 너무 급하게 계약하지마시고요. 잠깐 살곳이라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될 내집. 최고의 조건은 힘들더라도 최선의 선택을 하면 좋잖아요. 아무쪼록 좋은 집 계약하시길 바랍니다.화이팅!!